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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51 - 28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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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는 대중문화가 발전하면서 다수의 흥행작들이 만들어진다. 문학과 영화계에서는 젊은이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이 주목받고, 이들은 청년문화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통기타, 청바지, 생맥주로 대변되는 청년문화에는 명백한 물질적 상징이 존재하였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통일된 사상이나 이념의 체계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당대의 사회는 이와 같은 청년문화의 모호성을 인식하고 이들의 문화를 정의하기 위한 다양한 논쟁을 벌인다. 논쟁의 과정에서 실제 청년문화의 산물들은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되는데, 그것은 실질적인 청년 문학의 텍스트들이 저급하고 불온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지식인 계층을 중심으로 청년문학의 퇴폐적이고 순응적인 태도가 비판되었다면, 유신정권은 청년문화를 불건전하고 불온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향한 검속을 강화한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청년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이 각각의 담론 구조 속에서 상상된 청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전제로, 당대 문화에 나타난 실질적인 청년문화의 텍스트를 살펴보고자했다.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소설 「영자의 전성시대」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이다. 이 두 작품은 상상된 청년이 부재하는 서사에 호스티스를 주요인물로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청년 없는 청년문화의 실체에 근접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두 작품은 매체적 특성을 적확하게 적용하여 전혀 다른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1970년대에 이르러 각각의 매체적 특성을 활용하게 된 대중문화의 발전양상을 드러내는 동시에, 하나의 이름으로 동일화 될 수 없는 다양한 청년문화의 정체성을 체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소설이 일인칭 ‘나’의 서사에, 영화는 ‘영자’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각각의 작품들이 드러내는 모순적인 현실인식을 분석하였다. 소설의 서사는 남성 노동자의 위악적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삶이 지식인들에 의해 계몽될 수 없는 것임을 드러낸다. 그리고 영화의 서사는 영자의 수난사를 명랑의 정조로 재현함으로써, 비극적 현실과 명랑한 목소리의 간극을 극대화 한다. 이를 통해 검열자의 권력에 순응하는 한편, 이들의 시선 너머에서 청년들의 삶을 가시화하고자 노력한다. 영화와 소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상된 청년의 실체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유예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대의 청년문화가 주체와 객체 사이의 모순을 드러내면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서사이면에서 복화술적인 서사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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