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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배 (대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4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9 - 13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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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까닭에 풍광이 좋은 곳이 많다. 때문에 바닷가 곳곳에 임해누정(臨海樓亭)들이 있는데 서해나 남해보다 경관이 수려한 동해에 많이 몰려 있다. 누정은 휴식과 사색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며, 다양한 사회문화적 기능을 하고 있다. 누정은 본래 신선을 맞이하는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신성한 공간이었다. 누정을 만들어 놓고 신선을 만나기를 원했다. 우리나라에서 누정에 관한 기록은 삼국시대에 신선의식과 관련하여 나타나며,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에 이르러서 누정문화가 꽃 피웠다. 누정에 걸린 편액 글씨와 시판(詩板)들을 통하여 참여자의 신분과 성향을 살필 수 있었으며, 누정을 매개로 벌어지는 다양한 교유와 각종 관계를 볼 수 있었다. 강원도의 임해누정 중의 하나인 청간정(淸澗亭)의 편액에서 강함과 질박함을 갖춘 질박한 서예미학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승만 대통령이 쓴 편액은 청간정의 감흥을 노련한 운필로 표현하였고, 최규하 대통령의 편액은 승경(勝景)의 운치를 시어(詩語)로 묘사하였다. 경포대 편액에서 이익희의 해서, 유한지의 예서, 미불의 행서 등으로 대자 서예의 다양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해서의 당당함, 예서의 멋과 여유, 행서의 화려함 그리고 시문으로 경포대의 운치를 담아내었다. 해운정의 편액에서 송시열은 졸박함으로 아름다움을 삼는 이졸위미(以拙爲美)의 서예미학을 보여 주었다. 활래정의 편액에서 김규진은 활발발한 생기를 재치있게 예서로 표현하였고, 김돈희는 안정되고 중후한 해서를 썼다. 정병조는 매끄러운 점획과 결구를 한 행서로 썼으며, 김태석은 둔중하고 우직한 전서로 표현하였다. 이상으로 살펴본 바와 같이 강원지역의 임해 누정은 해서, 행서, 예서, 전서 등으로 풍광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미학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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