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기숙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95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69 - 207 (3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에서는 조선시대 서사문학의 발화동사 ‘왈’의 역동적 변화에 주목해, 소설 향유층이 공유한 ‘말하기’를 둘러싼 사유와 의사소통에 대한 이해의 실제를 해명했다. 연구 대상으로 고려시대부터 19세기 초까지 총 4,550개의 발화표지(‘없음’ 포함)에 대해 ‘말하기’를 둘러싼 ‘어휘군’, ‘어휘장’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통계적ㆍ수사적 차원에서 분석했다. <삼국유사>에 서술된 발화동사는 ‘曰’(84%), ‘云’(10%), 기타(5%), 없음(1%) 순이다. <수이전>의 경우는 ‘曰’이 전체 발화동사의 89%다. 발화동사가 중첩된 경우는 존대, 명령, 질문, 대답, 보고, 청유, 의논, 통지, 부탁, 위장(속임) 등을 지시하는 한자를 ‘曰’과 결합한 형식이다. 15세기 소설 <금오신화>에서는 ‘曰’이 전체 발화동사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전면화되었다. 이 중에서 25%는 대사의 성격이나 문장 형식(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등)을 지시하는 한자와 결합해, 말하기를 둘러싼 정보성이 구체화ㆍ분화된 양상을 보였다. 17세기 한문소설 <최척전>과 <운영전>에서도 ‘曰’은 한문소설에서 ‘말하다’를 대표하는 발화표지로 정착했음이 확인된다. 17세기 한글소설 <숙향전>과 <사씨남정기>에서는 각각 85%, 56%의 발화표지가 한문 ‘曰’을 한글표기 ‘왈’로 대체했고, 0.4%, 23%는 한글표현에 ‘왈’을 결합해 사용했으며, 각각 14%, 15%에서는 고유어 발화동사를 택하되, 문맥과 상황, 존대법에 맞는 다양한 단어를 사용했다. 18세기 소설 <유씨삼대록>에서 ‘왈’은 74%가 사용되었고, 전체의 74%는 감정수사와 결합했다. 한글 발화동사(대사/인용/독백)는 24%이며종류는 17개로, 17세기 한글 소설의 사례와 대동소이하다, 19세기 <남원고사>에서 발화동사의 표기에 비약적 변화가 발견된다. ‘왈’은 전체 발화동사사의 1%에 불과해, 한글 발화표지가 전면화되고, 감정 수사의 비중도 높아졌으며, 고유어 발화표지가 증가했다. 이 논문은 이러한 변화를 한글 소설의 문화문해적 역량 강화 및 언어 차원의 미학적 실천으로 간주하고, 발화동사에 결부된 감정 수사의 확대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말하기’란 소리-전달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적 의사소통’임을 해명했다. 결론에서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이러한 의사소통에 대한 축적된 이해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