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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영현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72권 제7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7 - 8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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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1981)과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를 분석하되, 가족 서사의 중요한 장치로 대두되는 ‘용서’와 ‘화해’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용서’와 ‘화해’는 1980년대 초반 대중문화로서의 영화에 투영된 전두환 정권의 폭력적인 통치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밝히기 위해서 이 글은 소설 원작과의 비교를 통해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과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가 ‘가족 서사’를 중요한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는 점을 밝힌다. 이 과정에서 소설이 보여 주었던 빈곤층의 현실적 저항의식 및 분단 민족의 전쟁 체험이 가져온 역사적 문제 등이 상당히 희석되고 대신 가족 서사의 내부에서 경제적 주권을 획득한 남성 가부장의 권력 강화와 자본을 획득한 계급의 논리가 크게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가족 서사의 변형 속에서 ‘가해’와 ‘피해’의 서사적 전개를 통해 드러나며 이러한 가해와 피해의 구조 안에서 화해와 용서는 피해자인 여성 혹은 빈곤한 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요청되고 수용되는 양상으로 드러난다. 이렇듯 섣부른 용서와 화해는 1980년대 초반 사회를 지배하던 통치성 이면에 감춰진 경제 성장과 개발 논리의 강요된 요청이 가져온 부조리를 은폐하고 가족의 앞날을 여는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비춰지지만, 실상 민족과 현실의 문제를 간과하고 은폐하는 비가시화된 폭력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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