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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세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3 - 6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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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말의 학자이자 의병장인 毅菴 柳麟錫(1842-1915)의 인물전 창작의 계보를 살펴보고, 을미의병을 입전한 작품을 중심으로 을미의병의 거병 논리를 유교적 정의론에 입각하여 분석해 보았다. 유인석은 14편의 인물전을 남겼는데, 입전 대상은 충의지사와 열녀로 대별되며 주제의식은 尊王攘夷의 華夷論으로 수렴된다. 유인석 인물전의 입전 대상과 주제의식은 주희-송시열-화서학파로 연결되는 화이론의 계보와 맥을 같이하였다. 다만 유인석은 서양문화에 대한 유교문화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서양문화를 대변하는 친일 인사를 강도 높게 비판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이는 유인석이 의병활동을 전개한 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을미의병은 임금의 명도 없이 군대를 모집하여 관리들을 처형하고 백성들의 재물을 징수하여 군비를 충당하는 등, 국법을 어긴 것은 사실이었다. 더욱이 仁義에 근간한 文治를 주창하고 武力을 배격하였던 유교정신에 배치되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을미의병의 기치와 활동에는 春秋大義論와 復讐論이라는 유교적 정의관이 근저에 자리하고 있었다. 을미의병을 입전한 ?砲手金敬達傳?과 ?申在憙傳?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을미의병의 거병 논리는 국모의 시해에 대한 복수와 화이론으로 대변되는 유교문화의 복원이었다. 의병들은 친일 인사를 ‘亂臣賊子’로 규정하고 난신적자는 누구나 주살할 수 있다는 춘추대의론에 입각하여 친일 인사를 처단하였다. 또한 군부?국모와 백성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등치시키고, 부모에 대한 복수의 차원에서 거병의 정당성을 주장하였다. 춘추대의론과 복수론은 유교 경전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더욱이 조선후기 사회에서 이는 제도적·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것을 넘어 선양되기까지 하였다. 곧 을미의병의 활동은 춘추대의와 복수라는 유교적 정의를 철저하게 실천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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