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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민호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9 - 15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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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다카하마 교시가 일제 강점 직후인 1911년 조선을 여행하고 쓴 소설인 <조선>에서 망국의 지사로 등장하는 ‘홍원선’과 친일파로 등장하는 ‘김성룡’의 실체가 누구였는가 하는 문제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 도쿠토미 소호의 일기인 ??조선소득부?? 속에 다카하마 교시가 조선에 왔을 때 ??경성일보?? 기자들과 함께 했던 연회의 기록이 남겨 있다는 사실, 같은 좌중에 조선인 ‘정운복(鄭雲復)’이 참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소설 속 ‘홍원선’이 바로 정운복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찍이 일본에 유학했던 정운복은 일본에 망명해 있던 왕족 이준용을 수행하여 영국 유학을 다녀왔고 1899년 돌아왔지만, 이준용의 도당으로 몰려 투옥되었다가 6년 여 간의 유배를 겪고 풀려난다. 이후 그는 대한자강회 활동을 하면서 오가키 다케오 등과 함께 연설회를 열면서 당대의 연설가로 거듭났고, ??제국신문??을 인수하여 이를 통감부의 기관지로 만들고자 애썼다. 강점 이후 그는 도쿠토미 소호와 관계하여 ??경성일보??와 ??매일신보?? 관련 일을 맡아 보았던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그는 당시 ??경성일보?? 사장인 요시노 다자에몬의 부탁을 받고 여행 온 다카하마 교시의 수행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친일파인 김성룡은 그가 받았던 작위를 고려하여 이겸제였다는 사실 역시 추가로 확인하였다. 이처럼 소설 <조선> 속에 그려진 조선인 모델의 실체를 확인하고 나면, 일면의 ‘부조’와도 같은 소설 속 상황이 ‘입체’적으로 떠오르게 된다. 특히 일제강점 직전 ‘대한자강회’와 ‘서북학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일진회’와 대립했던 정운복이라는 인물이 강점 이후에는 ??경성일보??의 중심적 인물로 활동하게 되는 일종의 변화 과정이 제국의 문학가에 의해 ‘지사’의 표상으로 포획되는 양상이 소설 속에 낱낱이 드러나 있는 것이다. 이는 제국주의라는 폭력의 세기를 살아내고 있는 식민지의 지식인이 짓고 있는 맨얼굴을 드러내 보여주면서, 그 위에 점철된 다각의 시각을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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