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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학목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92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67 - 18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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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장자가 전략적으로 <소요유> 전체의 상징적 비유를 통해 사람들이 점진적으로 마음을 비우도록 하고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 <소요유> 첫 단락의 붕과 작은 새는삶의 형태가 사람들에게 천양지차로 다를지라도 단순하게 욕망을 쫓는다는 점에서 사람을 동물로 격하시켜 이야기한 것이다. 그 다음 단락의 송영자와 열자는 욕망을 벗어던지려고 수행한다는 점에서 사람을 사람으로 언급한 것이다. 그 다음 단락의 요와 허유는 임금 자리마저도서로 양보할 정도로 사람다운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성왕이나 현인을 빌어 표현한 것이다. 그다음 단락의 막고야산의 신인은 사람이 사람답게 되면 세상을 떠나 흔적 없이 산다는 점에서신선으로 말한 것이다. <소요유>의 기괴하고 신비한 이야기 전개는 마지막 단락 ‘무하유지향’으로 마무리되니, 그것은 <소요유> 전체를 ‘마음 비움’으로 매듭짓기 위함이다. 장자는 사람들이 마음을 비우도록 상징적 비유를 통해 아주 교묘하게 그 이야기를 전개했다. 이런 점에서 붕을 비상하는 성인으로 보는 것은 장자의 의도를 어기는 것이고, 또 장자의 문장 전개 방식과 맞지 않는 것이다. 장자가 붕과 작은 새를 가지고 욕망에 찌든 인간군상의 상징으로 표현한 것은 욕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사람이 된다는 복선이다. 사람으로 표현되는 송영자 열자를 거쳐 요 허유를 등장시킨 것은 사람다운 사람의 완성을 상징적으로 비유하기 위함이다. 이어서 흔적 없이 사는 신인이 등장하는 것도 결국 성인이나현인이라는 이름까지 모두 버려야 한다는 상징적 암시이다. 마지막의 무하유지향은 마음을비운 그곳이 우리의 낙원이라고 장자가 자신의 입으로 직접 강조하는 것이다. 이 글은 이런점을 염두에 두고 <소요유>를 읽을 때, 장자의 의도를 더 깊이 완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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