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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남기 (성공회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통권 제64호, 2021년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337 - 369 (33page)
DOI
10.7230/KOSCAS.2021.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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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0년대 후반 한국 좀비 만화의 가족 재현을 연구함으로써 사회적 징후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 2000년대 이후 다양한 좀비 만화들이 ‘가족’과 ‘좀비’를 양대축으로 서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좀비’와 ‘가족’에 대한 선행연구를 조사했다. 좀비 콘텐츠는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여 아이티를 거쳐 미국 대중문화에 유입됐다. 1968년 조지 로메로(George Romero) 감독의 좀비 영화는 현대 좀비의 원형을 제공했다. 2002년 이후 다양한 장르의 좀비 콘텐츠의 인기가 폭발했으며 좀비는 현 사회를 은유하는 콘텐츠의 하나로 성장한다. 한국의 경우 2016년 영화 〈부산행〉의 흥행 이후 일련의 좀비물을 한국 사회의 징후로 파악하고 분석하려는 연구들이 이어졌다. 좀비 콘텐츠는 절망적 세계의 현실을 보게 하며 현대사회의 징후로 독해 가능하다. 다른 장르들과 마찬가지로 만화의 좀비 콘텐츠 또한 사회적 징후로 독해 가능한 대상이다. 한편 한국의 가족 주의하에서 가족은 유일한 안식처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이하며 한국의 가족은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한 가족의 모습은 다양한 좀비 만화에서 재현된다. 박소림 작가의 만화 〈좀비 마더〉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것도 사치가 된 가족의 현실과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투쟁하는 인간의 모습이 좀비로 환원되는 서사를 전개한다. 이 작품은 좀비라는 비유를 통해 사라지고 부서지는 가족의 일상을 재현한다. 김숭늉 작가의 웹툰 〈사람 냄새〉는 핵가족이 해체되고 1인 가족으로 원자화되는 가족의 현실을 재현한다.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에서 위험의 최후 피신처였던 가족은 해체되고 개인은 위험 앞에 벌거벗은 상태가 되어 언제든 좀비가 될 수 있다. 각자도생은 작중 인물들에게 보편 타당한 정언적 명령이다. 〈닭은 의외로 위대하다〉와 〈사람 냄새〉는 정상가족의 해체라는 현실 뒤에 비혈연 관계에 의해 구성된 수평적 관계의 대안 가족제시를 통해 사라진 가족의 연대와 유대를 되살린다. 핵가족 이데올로기가 붕괴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독신가구의 증가와 일상의 어려움은 좀비 만화의 대안 가족 제시를 통해 유토피아적 가족 판타지를 재현한다. 결국 2010년대 후반 일련의 좀비 만화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지르는 고통의 비명이자 소망 충족적 열망의 징후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초록
Ⅰ. 서론
Ⅱ. 관련 문헌 조사 및 이론적 고찰
Ⅲ. 사라지고 부서지는 일상
Ⅳ. 각자도생의 가족
Ⅴ. 유토피아적 충동의 발현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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