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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전하 (浙江师范大学) 마성은 (浙江师范大学)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제21집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153 - 18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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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꿀벌 마야의 모험』을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이 나치즘과 친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문학사회학적 방법론으로 작품의 정치경제학적 배경을 검토하고, 낭만주의가 제국주의적 민족주의로 탈바꿈하는 특징을 분석하였다.
독일제국 결성으로 통일된 독일은 급속도로 공업화를 이루고 제국주의 단계에 이르렀다. 이 시기에 이르러 조직적 기반을 갖추게 된 시민은 제국주의적 민족주의운동에 빠져들며, 열렬히 제국주의를 지지하였다. 이로써 독일제국이 제국주의 전쟁에 돌입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결국 제국주의적 민족주의가 반영된 『꿀벌 마야의 모험』이 출간되고 2년 후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다.
주관화된 기연주의를 잘 보여 주는 마야는 낭만주의자의 상징이다. 처음 벌집 밖으로 나선 마야는 꿀벌 도시에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면서 모험에 나선다. 사람을 보는 것은 마야가 모험을 하는 목적과도 같았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사람을 보게 됨으로써, 마야가 모험을 지속할 목적은 사라진다. 모험을 지속할 목적이 사라진 마야에게 남은 선택은 꿀벌 도시로 돌아가는 것뿐이었다. 돌아온 마야는 여왕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 싶다고 말한다. 이윽고 말벌들과 꿀벌들 사이에 전쟁이 발발한다. 마야는 낭만주의에서 제국주의적 민족주의를 거쳐 나치즘까지 추종하였던 작가의 분신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꿀벌 마야의 모험』의 정치경제학적 배경
Ⅲ. 탈바꿈: 낭만주의에서 제국주의적 민족주의로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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