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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미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25호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207 - 248 (42page)
DOI
10.15299/tjl.2021.4.2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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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주간국제』는 한국 주간지시대의 전사(前史)를 가름하는 3대 매체 중 하나임에도 오랫동안 망각된 주간지였다. 『주간국제』는 1952년 1월 12일 창간되어 이듬해 1월 31일 제18호로 폐간되었으며, 이 가운데 창간호부터 제15호까지 발굴하여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주간국제』의 창간은 국제신보사의 공격적 매체연쇄전략의 산물이었다. 격변하는 전쟁 상황과 고조되는 환도 분위기가 맞물리던 피난수도 부산에서 『국제신보』는 선두적 지역지에서 중앙 일간지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로 『주간국제』 창간을 선택했다. 『주간국제』는 한국전쟁기 국제신보사의 사세확장으로 구축된 물적 네트워크와 피난수도의 인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였다. 『주간국제』는 국제신보사 직할체제로 발행인과 편집인을 두었지만 실무는 협업체제로 이루어졌다. 편집진은 편집부국장이 총괄하는 가운데 피난 언론인과 문인들의 지평을 넓히며 사내 필진들과 융화를 이끌어냈다.
『주간국제』의 매체지향은 냉전적 반공주의 레짐 속에서 비판적 저널리즘에 있었다. 편집방침을 망라주의에 둔 시사종합주간지로, 주요 편집전략은 비판적 저널리즘 강화전략과 대중적 문화전략에 두었다. 우선, 비판적 저널리즘 강화전략은 강력한 언론통제에도 뉴스의 특화와 논평의 다각화에 무게를 두었다. 전자의 경우 특집기획을 통해 국제신보사 특유의 발 빠른 외신 보도와 국내외 뉴스해설로 전면화되었다. 후자는 논평 코너의 다양화와 좌담회 개최 등을 통해 다각적인 비판적 입장을 제공하였다. 다음으로, 대중성 강화전략은 종합주간지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 코너들을 마련하여 독자대중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였다. 문학을 주축으로 삼아 피난문단의 지형을 전경화하는 동시에 연재소설을 통해 독자대중의 지속적 관심을 촉발하였다. 그리고 해외영화 소개와 만화만평의 강화로 독자대중의 읽을거리를 다양화했다.
『주간국제』의 한계는 주간지 아닌 주간지로 존재했다는 데 있었다. 전시국면에서 정기적 발행 기일을 거의 지키지 못했고, 『국제신보』의 중앙지 승격 실패는 『주간국제』의 폐간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럼에도 『주간국제』는 냉전적 반공주의 레짐과 강력한 언론통제, 그리고 요동치는 전시사회에서 시사종합주간지의 일신한 면면이 대중적 호소력을 내장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편집체제에서 서울신문사의 『신천지』와 『주간서울』에서 희망사의 『주간희망』으로 넘어가는 변전 양상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전쟁기 『주간국제』는 한국 주간지시대의 전사(前史)에서, 그리고 한국 현대문학사의 피난문단과 문학 활동에서 눈여겨보아야 매체임에 틀림없었다.

목차

국문초록
1. 『국제신보』에서 『주간국제』로
2. 『주간국제』의 발간과 집필진
3. 『주간국제』의 매체지향과 매체전략
4. 『주간국제』의 한계와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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