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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종석 (중국 푸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45집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286 - 316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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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衣國史」는 김을 의인화한 가전체소설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전체소설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사물인 ‘김’을 소재로 지어진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 이 때문에 2007년 『연합뉴스』에서 이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때 저자를 朴尙淵(1631~1696)으로 소개하였는데, 이는 2007년에 발표한 유권석의 논문을 근거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학계와 대중에 이렇게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필자는 아직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安璥(1564~1640)의 문집에서 이 작품을 찾았다. 안경의 문집은 현재 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각각 필사본 이본이 소장되어 있다. 여기에 각각 「해의국사」가 실려 있다. 그러므로 「해의국사」의 이본은 총 3종으로 2종은 안경의 문집에, 나머지 1종은 박상연의 문집에 실려 있다.
본고에서는 3종의 「해의국사」 이본을 비교하였다. 먼저 안경의 문집 『芹田集』 이본을 서로 대조하여 선본을 가렸다. 그리고 박상연의 문집 『金谷集』과 비교하여 그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안경의 문집은 장서각에 소장된 『근전집』이 선본이었다. 『금곡집』과의 비교를 통해서는 안경의 「해의국사」는 전고를 그대로 차용하였고, 서술이 대체로 간략한 측면이 있었다. 반면, 박상연의 「해의국사」는 전고를 문맥에 맞게 수정하였고, 서술이 비교적 상세하였다. 이 점은 박상연이 안경의 글을 개작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글을 지었다는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해의국사」는 김이 천자인 나라의 흥망성쇠를 전개하며 이단(불교)을 배척하고 스스로 위신을 갖춰야 한다는 경계의 목적을 지니고 있다. 안경의 경우 병자년(1636)의 치욕으로 더 이상 벼슬하지 않고, 자손에게도 벼슬하지 말라고 경계하며 스스로의 위신을 생각한 것이 「해의국사」를 짓게 된 동기와 관련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박상연의 경우는 경신대출척을 겪으며 벼슬길이 막힌 뒤 전라도를 유람하였는데, 이때 김을 접하고 안경의 「해의국사」를 수정·보완하여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서술한 것으로 여겨진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해의국사」 이본의 현황
Ⅲ. 이본 내용의 비교 및 분석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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