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동의 이론과 주역과의 만남

정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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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승안 (동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1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99 - 13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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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관련하여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세계사적 위기상들은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질서의 근본적인 변화의 방향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명의 위기와 변동에 대한 징후는 일찍이 예측되어 왔던 장면들이다. 인간의 탐욕과 환경파괴,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현대자본주의 사회가 가져온 재앙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을 자본주의라는 구조적 위기라는 것만으로 답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거대한 사회변화와 변동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동양사회사상적 관점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대안모색과 새로운 방향제시를 시도해왔다. 여기서 시도하고자 하는 사회변동에 대한 사회학적 이론과의 만남은 그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사회구조와 변동을 바라보는 사회학적 논의에서는 실증적이거나 사회경제적 측면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 위기의 징후에 대한 논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반해 동양사상적 관점에서는 보다 복합적이다. 인식론적인 관점들을 포함한 변동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천지인상관론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들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변동의 논의를 위해서는 음양오행론을 결합한 논의로 자연스럽게 나아간다. 이러한 논리들은 대부분 주역의 논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주역의 원리는 십간십이지를 활용한 음양오행론과 결합되며 사회변화를 설명하는 동양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대부분의 인식론적 원천으로 자리잡았다. 유불선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양사상적 관점에서는 표현방법은 다르겠지만 변동의 의미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여기서는 주역의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고, 사회변동의 논리와 맞닿는 택화혁괘를 중심으로 사회변화와 변동의 문제와 관련된 흐름을 연계하며, 괘의 내용을 따라가며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이외에도 주역에서 사회변화나 변동과 연계되는 내용을 쟁점으로 하는 괘에는 화택규, 천수송, 지수사괘가 있다.
이러한 택화혁괘의 논리는 오늘날의 현대사회와 정치의 논리에도 그대로 대입가능하다. 택화혁괘를 통해 사회변동의 논리를 살펴보는 것은 현대사회에도 다양한 시사점을 남겨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의 4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2) 혁명의 양면성에 주목해야 한다. 3) 바로 그 때와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 4) 역성혁명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기제는 민심이다.

With regard to Corona, the world historical crisis we face today is shaking our daily lives. In addition, it is moving toward a fundamental change in the world order. But the signs of these civilizations" crises and fluctuations were scenes that had been predicted earlier. It must be a disaster brought on by a modern capitalist society where human greed, environmental destruction and materialism are rampant. However, the structural crisis of capitalism alone will not provide an answer to all of this.
From the perspective of Oriental History"s perspective in looking at huge social changes and changes, it has attempted to present various forms of alternative and new directions. The meeting with the sociological theory of the social changes that we intend to try here may be said to be an extension of such discussions.
The sociological discussion of social structure and variation in recent years is mainly about aspects of structural crisis centered on empirical or socioeconomic aspects. On the other hand, it is more complex from an Oriental perspective. Discussions from a heavenly perspective, along with an understanding of changes, including epistemological views, are common. However, for full-fledged discussions on changes, the two sides naturally move forward to a discussion that combines yin(陰) and yang(陽) five-line theory(五行). Most of these logic is based on the main character"s logic. The principle of the main character is combined with the theory of yin and yang five-haeng using the twelfth century and has become the most epistemological source covering the entire Eastern society that explains social change. Although the expression method will be different from most Eastern thought perspectives, including the oil and fire lines, it is common in that they have a complex understanding of the meaning of variation.
We will consider these characteristics of the main character, link the flow related to the problem of social change and change, and follow the contents of the main character, focusing on the Taekhwa Hyuk Gwae, which is in line with the logic of social change. Of course, there are Hwataek-gyu, Cheonsu-song, and Jisu-sagwa-gwae in the main characters, which are related to social changes and changes.
The logic of the Taekhwa Hyukgwae can be applied to the logic of today"s modern society and politics. Taking a look at the logic of social change through the Taekhwa Hyeokgwae (Taekhwa Hyukgewae) gives various implications to modern society as well. If you look at the content, you can see the following four main things. 1) How will we make post-democratization democracy? 2) Both sides of the revolution should be noted. 3) Attention should also be paid to the importance of time at that very moment. 4) The mechanism that can justify the reverse revolution is public sentiment.

#동양사상 #혁명 #주역 #택화혁 #사회변동 #Oriental thought #revolution #I-ching #Taekhwahyuk #social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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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동 / 1989 / 사회학의 이론과 방법론 / 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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