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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유미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72輯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459 - 493 (35page)
DOI
10.21318/TKF.2020.11.7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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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두부의 생산과 소비는 사찰과 관리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다가 점차 민간으로 확대되었다. 조선시대 두부는 크게 공무상 쓰일 두부 제조와 민간에서의 두부 제조 및 활용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공무에 필요한 두부는 조포사(造泡寺)로 지정된 사찰의 승려들이 만들어 납부하였고 민간에서는 스스로 만들어 썼거나 두부 제조자들이 만든 것을 구입하였다. 민간에서의 제조는 주로 가내에서 이뤄졌으며, 사람들은 두부를 노인봉양이나 콩과 관련된 음식 생활의 일부로서 여러 음식으로 만들어 소비하였다.
이후 일제강점기 무렵에는 기존의 두부 제조인들이 조직화되고, 두부를 만드는 회사와 공장이 출현한다. 그리하여 소규모 상점이나 가정 내에서의 직접 제작 또는 조포사와 같은 특수성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던 두부는 일제강점기의 두부회사나 공장 등을 통해 산업화 됐으며 대량생산 되었고 언제든 판매될 수 있었다. 또한 두부를 만드는 기계의 등장으로 ‘전문성’이라는 장벽이 낮아지게 되어 비숙련가들이 두부제조업에 다수 종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일제강점기에서 시대성을 표방하는 ‘위생’, ‘규율’ 등의 담론도 이 시기 두부의 생산과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 생산자와 판매자들은 모두 이러한 담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검증하고 강제하는 행정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밖에도 행정력이 강제한 것은 중량과 형체의 표준화였다. 표준을 제정하고 규격화를 이끌어내면서 공정가격의 제정도 실현시켰다.
이러한 두부를 통해 드러나는 당대의 대중 음식문화와 일상적 음식생활의 면모는 전통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인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의 두부에는 공무적 성격이 없어졌고, 경제성 및 효율성 제고나 과학적이며 영양학적인 정보 제시 및 판매와 구매의 측면에서도 이전 시대의 두부와는 다른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시대적 특수성이나 민족적 차원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실제적 생활상을 사람들로 하여금 경험을 하게 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전통시대 두부의 제조와 쓰임
Ⅲ. 일제강점기 두부의 생산
Ⅳ. 일제강점기 두부장수의 등장과 행정당국의 취체 및 규제
Ⅴ. 일제강점기 두부의 소비
Ⅵ.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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