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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미정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17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67 - 200 (34page)
DOI
10.52271/PKHS.2020.12.11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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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한국 사회의 세계화 담론은 한국 문화의 세계화라는 화두를 제기하였다. 한국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규명과 더불어 과거의 역사적 경험이 재해석되면서 세계화 담론은 민족문화의 위기 담론과 함께 형성되어 왔다. 2016년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는 한국 사회에서 문화의 세계화가 어떻게 수용, 전개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제주해녀문화의 등재 과정에서 문화의 세계화 담론은 변화를 겪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제주해녀문화는 한일 양국에만 있다는 고유함과 사라질 수 있다는 문화 위기론으로 말미암아 양국이 공동 등재가 제기되었고 일본의 아마(해녀)들과의 국제교류도 이뤄졌다. 그러나 2010년을 전후하여 실질적인 등재 절차가 이뤄지면서 국가 간 경쟁구도의 양상으로 바뀌었다. 2013년 제주에서는 단독 등재 추진이 공식화 되고 국제교류는 중단되었으며, 문화유산의 선점적 경쟁 논리가 대두되고 민족주의 담론이 확산되었다.
등재과정에서 해녀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모색된 공동등재 방안은 민족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한국의 단독등재로 전환되었고, 지역 전통문화가 민족문화로 담론이 바뀌어 갔다. 이것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대한 한 ․ 일간의 역사문제가 양국의 갈등문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화의 국가적, 지역적 수용 양상은 유네스코의 문화 보호 정책이 지향하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함에 있어 해당 당사국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관계와 인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또한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사회의 문화의 세계화가 민족 문화의 위기담론으로 형성되었던 것처럼 제주해녀문화도 민족문화의 위기담론과 쉽게 결합되었다. 자칫 민족주의 담론은 자문화중심주의로 인해 그 문화의 세계성을 축소, 왜곡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양국 해녀들이 주도하는 국제적 교류가 전개되고 있지 못함은 아쉬운 일이다. 이 문화를 둘러싼 담론들은 생업종사자인 여성들이 국민국가 담론을 넘어 평화적 문화 연대로 나아갈 때 이들에 의한 새로운 담론이 등장하리라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한국 문화의 세계화와 유산 등재
Ⅲ. 유네스코 등재와 민족주의 담론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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