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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양리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77호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61 - 92 (32page)
DOI
10.15299/jk.2020.11.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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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일기는 공적인 기록에서는 찾기 힘든 일상의 다양한 모습과 글쓴이 주변 여러 인물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본고는 이문건의 개인일기인 『묵재일기』를 통해 16세기 사대부 여성인 김돈이의 삶을 복원하고자 한다.
임진왜란 전후를 기점으로 구분되는 조선 전기와 후기의 사회상은 다양한 면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데, 여성의 지위는 특히 그러하다. 『묵재일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부가혼과 남녀균분상속제의 관습 속에서 16세기 남녀의 관계는 비교적 평등했다. 또, 위세가 대단하던 친정 가문의 비호 속에서 김돈이는 더욱 당당할 수 있었다.
김돈이와 이문건의 부부생활은 아내로서 김돈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두 사람은 일상을 함께 하면서 집안의 대소사를 함께 의논하기도 했고,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기도 했다. 때로 두 사람 사이에 긴장과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김돈이는 기생 종대와 남편의 관계에 분노하였는데, 갈등은 오래 지속되었으며 자못 심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러한 분노는 ‘정당한 투기’로 이해되면서 이문건은 아내에게 오히려 한 수 굽히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사대부가의 안주인으로서 김돈이의 일상생활은 공적 영역으로서의 가내경영과 사적영역으로서의 여가와 유흥으로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다. 김돈이는 일상의 업무 외에도 주로 가내의 비(婢)들에 대한 관리와 통제에 신경을 기울였다. 또, 양잠에 힘써, 직접 누에를 치고 실을 뽑는 등의 일을 행하였다. 한편, 남편과 바둑을 두거나 생일날 잔치를 열어 친인척들을 불러 즐기는 일 외에도 김돈이는 딸이나 손녀와 함께 특별한 나들이를 즐기기도 했다. 자주 친정 나들이를 가는 것을 물론이고 밤 늦게 왕실의 행차를 구경하기도 하는 등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김돈이의 일상을 통해 유교적 엄숙주의가 사대부 여성의 정형성을 구축하기 전의 생생한 여성의 삶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묵재일기』에 나타난 16세기 여성의 위상
3. 김돈이 · 이문건의 부부생활
4. 사대부가 안주인의 일상생활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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