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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경 (감리교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인간·환경·미래 인간·환경·미래 2020년 가을 제25호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3 - 2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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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힘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고유의 의식과 무의식적 알고리즘까지도 디지털 정보로 환원하려는 포스트휴먼의 기호자본주의 시대는 인간의 노동마저도 ‘네트워크화된 노동’, 즉 ‘인지노동’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에 따라 이 시대의 인지노동은 인간의 ‘영혼’까지도 노동하도록 강제하면서, 인간 고유의 특성이라 여겨져 왔던 ‘언어, 정서, 소통, 창의성, 상상력’마저도 자본주의적 가치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 또한 오늘날 소비자본주의의 무한경쟁 시스템 안에서 인간은 자신의 존재 근거를 상실한 체, 자아실현과 행복마저도 경쟁 구조 속에서 오직 승자가 되기 위한 투쟁으로 변질되었다. 그 결과 상위 1%에 들지 못하는 99%의 패자들은 권태, 무의미함, 혐오, 우울감 등이 삶을 지배하는 “테디움 비테”의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우울증이라는 ‘사회병리적 신드롬’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호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이러한 사회적 병리는 무한경쟁과 추격주의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이용하는 ‘경쟁’은 결코 성공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사회를 해체하는 적이기 때문이다. 경쟁이 아닌 ‘협력’이야말로 새로운 대안을 창출할 수 있는 창조성의 영혼이며, 연대와 협력의 근거가 되는 ‘공감’은 나의 입장에서 타인을 바라보는 연민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서 타인의 아픔을 바라보며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감에 기반을 둔 연대”, 즉 협력은 자아의 가치를 잃어버린 기호자본주의 시대에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인간의 존재 의미가 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기호자본주의 시대 포스트휴먼의 위기: 사회병리학적 신드롬이 된 우울증
Ⅲ. 기호자본주의 시대 인간됨의 구성조건들
Ⅳ. 기호자본주의 시대 인간의 의미:경쟁이 아닌 상호의존적 협력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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