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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주형 (의과대학 진단방사선과학교실) 윤엽 (의과대학 진단방사선과학교실)
저널정보
대한영상의학회 대한방사선의학회지 대한방사선의학회지 제46권 제4호
발행연도
2002.1
수록면
335 - 341 (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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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만성골반통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알려진 골반울혈증후군에 대한 경도관난소정맥색전술의 단기치료효과 및 환자의 만족도를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분명한 원인 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된 골반통이 있고 부인과적 이학검사 및 검사실소견에서 임상적으로 골반울혈증후군을 의심하여 경복부 혹은 경질의 초음파 및 선택적난소정맥조영술을 시행한 44명의 환자 중 경도관난소정맥색전술을 받은 21명의 22예(양측을 시행한 1명 포함)를 대상으로 하였다.환자들은 모두 다산부로 연령은 26-73세(평균 39.9세)였다. 시술 전 설문조사를 통해 내원당시의 증상 정도를 경미한 통증, 일상적 생활을 하는데 불편한 중등도 통증, 진통제가 요구되는 심한 통증의 세가지로 나누었다. 대퇴정맥 혹은 내경정맥을 통해 시행한 선택적난소정맥조영술에서 난소정맥의 확장(>6 mm)과 정맥판의 기능부전에 의한 역류가 있고 늘어난 골반(난소, 자궁, 난관)정맥의 울혈과 조영제의 정체 및 동측 내장골정맥 혹은 반대쪽 정맥으로 조영제가 차오름을 관찰하였을 때를 본 시술의 적응증으로 하였다. 색전술은 난소정맥 전장에 걸쳐 적절한 크기와 개수의 코일을 선택해 시행하였다. 시술 후 평균 217일경(31-267일) 환자들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추적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치료결과는 증상의 완전소실, 부분적 호전, 불변, 악화의 네가지로 구분하였고, 시술자체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는 본인의 재시술에 대한 선택여부와 타인에 대한 시술 권유 여부를 바탕으로 해 긍정적에서 부정적 견해에 이르기까지 세가지로 분류하였다. 결과: 난소정맥색전술 직후에 시행한 정맥조영술상, 시술을 시도했던 22예(좌측 20예, 우측 2예) 모두에서 난소정맥의 역류가 차단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료결과를 보면 시술 후 증상의 완전 소실이 7명(33.3%), 부분적 호전이 9명(42.9%)으로 효과를 보인 경우가 총 16명(76.2%)이었고, 불변이 5명(23.8%), 악화된 경우는 없었다. 환자의 만족도 측면에서는 긍정적 견해가 9명(42.9%), 부정적 견해가 3명(14.2%), 중간적 입장이 9명(42.9%)이었다. 시술과정에서 코일의 이탈이 2예에서 발생하였으나, 모두 snare기법으로 제거되었고, 그 밖의 다른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만성골반통을 일으키는 골반울혈증후군의 치료에 있어서 코일을 이용한 난소정맥색전술은 단기추적검사상 다수에서 증상의 소실 및 완화를 보여 비교적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생각되며, 다른 병인이 공존하지 않는다면 기존의 수술적 치료를 대치할 수 있는 훌륭한 중재적 치료법으로써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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