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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이영재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섬유디자인전공)
저널정보
한국의류학회 한국의류학회 학술발표논문집 한국의류학회 2002년도 제26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발행연도
2002.1
수록면
28 - 28 (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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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패션에 있어서 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선택은 패션 디자이너의 창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부가가치의 경쟁력 있는 패션 상품 개발에 있어서도 큰 몫을 차지한다. 1960년대 몇 몇 디자이너에 의해 실험적으로 시도되었던 금속 소재는 그 조형적 특성이 일부 패션에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1970년대 스포츠 캐주얼웨어와 펑크 패션에, 1980년대 무대의상으로, 1990년대 테크노/사이버 펑크 스타일로 나타났다. 특히, 캐주얼웨어의 확산과 함께 금속성 패션 소재의 도입이 활발해졌다. 현대 패션에 나타난 금속 소재의 조형적 특성을 미래성과 집중성, 전위성, 저항성, 고귀성으로 분석하였다. 미래성은 가상현실과 공상과학을 표현한 하이테크노 이미지로 Body 밀착형과 A-라인 원피스 등이 많다. Silver가 주된 색상으로 네온을 부분적인 액센트 컬러로 사용하고 있으며, 1960년대 활약한 Andre Courreges, Paco Rabanne, 1990년대의 Jean Paul Gaultier, Thierry Mugler의 작품을 들 수 있다. 집중성은 시각적 집중성을 유발하는 실용적인 디자인에 많으므로 실루엣도 유행 트랜드와 동시에 진행된다. 금속 고유의 색채인 Gold, Silver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대표적인 디자이너로는 Gianni Versace, Giorgio Armani가 있다. 전위성은 과거, 현재, 미래, 4차원 등 시·공간을 초월한 시도로 아방가르드 한 과장된 실루엣이 나타난다. 금속 소재와 일반적인 의복소재, 이질적인 소재와의 결합과 다양한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1960년대부터 Paco Rabanne의 작품과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Jean Paul Gaultier, Vivianne Westwood의 작품, 1990년대 중반 이후 Alexander McQueen작품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저항성은 금속 디테일로 거칠고 저항적인 이미지를 과장되게 표현한다. 금속 고유의 색채인 금ㆍ은색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하위문화집단의 스트리트 패션에서 많이 표현된다. 고귀성은 하이 패션의 오뜨꾸띠르 작품과 무대 의상에 많다. Christian Lacroix, John Galiano의 작품에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 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적용이 독창적인 패션디자인과 차별화 된 조형성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의복의 소재는 직물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창조적인 도전 정신이 금속 소재의 도입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그 조형적 특성으로 인해 특별한 문화적 현상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선택되어 대중에게 다가섰고, 결국은 위생적이며 실용적인 패션 소재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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