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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박범준 (고려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 김지현 (고려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 이봉희 (고려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 김우갑 (고려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
저널정보
한국곤충학회 한국곤충학회지 한국곤충학회지 제25권 제3호
발행연도
1995.1
수록면
235 - 244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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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거세미나방은 상처에 대한 고유한 치유반응을 나타낸다. 실제로 이러한 반응은 결절이나 피낭의 형성과 같은 세포성 면역작용들이 관여하나 보다 더 복잡한 반응양상을 보인다. 이 논문에서는 담배거세미나방의 종령 유충을 사용하여 상처치유 초기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유충의 큐티클에 인위적인 상처를 낸 후 시간의 경과에 따른 상처치유과정을 광학 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관찰하였다. 상처를 낸지 2분내에는, 상처는 혈림프로 흘러나와 막히고, 30분 경과 후에는 상처의 주변부로 여러 혈구집단들이 모이는 것이 관찰되었다. 60분이 경과된 후 이러한 혈구 집단이 상처의 바로 밑부위까지 모이는데, 특히 granulocyte들은 파괴된 표피세포 바로 밑의 기저막 아래에 위치하면서 과립을 방출하며, 그 주변부의 plasmatocyte들의 세포질은 길게 신장되어 서로 밀착되었다. 90분이 경과하면, 전 시기에 과립을 방출한 granulocyte들은 파괴된 표피세포층 지역에서 단층으로 재배열하여 인접 상피 세포층과 연결되었으며 plasmatocyte들은 인접 세포들과 완전히 밀착되면서 응집을 형성하여 기계적 장벽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거의 모든 혈구들이 상처치유과정에 관여하나, 특히 granulocyte과 plasmatocyte들이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혈림프단백질보다는 이런 혈구들이 상처치유 초기과정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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