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7 - 135 (1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이만희 감독의 <검은 머리>(1964)를 중심으로 이 영화와 조응하는 1960년대 한국사회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느와르’라는 틀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느와르는 단순히 스타일이나 장르로서만 이야기되지 않고 당대 사회를 분석하는 비평적 개념으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느와르 영화가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타락한 남성 인물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이 허구로 드러난 2차 세계대전 후의 미국 사회를 보여준다면, <검은 머리>는 한 폭력 조직의 모습을 통해 1960년대 한국 사회의 어두움을 가리킨다. 이 세계의 뒷골목에는 밀수와 폭력, 아편과 매음이 난무한다. 어두운 세계의 실체는 영화 속 인물들의 신체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영화는 계율을 어겨서 훼손되는 몸과 이 훼손으로부터 회복되는 몸, 그리고 이 몸들로부터 떨어져 춤추는 몸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하나의 신체는 다른 신체와의 관계에 따라 그 의미가 약화 또는 제한되며, 이 신체들 사이의 역학에는 체제에 대한 저항의 시선뿐만 아니라, 공모의 시선도 얽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이 느와르적 질서 안에서 재현되는 세계라면, 전체 서사와는 별개로 느와르 밖을 가리키는 장면들도 존재한다. 느와르의 안과 바깥이 만나는 순간, 영화는 고유한 자신만의 물질성을 가지며, 이만희 영화 특유의 역동성이 빚어진다. 이처럼 이만희의 <검은 머리>는 느와르의 안팎에서 1960년대 한국 사회와 조우하며 시대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