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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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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40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05 - 3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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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교육과정에서 문학 작품을 감상할 때 ‘어조’ 학습은 화자가 처한 상황 내지 시의 분위기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남성적 어조’와 ‘여성적 어조’와 같이 성별에 따라 어조를 유형화하는 것은 작품 분석에 있어 큰 이견 없이 사용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우리가 관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남성적-여성적 어조의 이분적 구도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자 한다. 그 방법으로 현장 학생들의 실질적인 질의를 통해 상기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현행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 자료를 살펴보았다. 나아가 성별 속성의 고정된 이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학을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하였다. 문화화된 성별 속성을 통한 이분적인 어조의 구별방식은 현대 중고교 학생들의 질의를 받기에 충분하다. 남성의 속성과 여성의 속성을 더이상 문화적 보편성이나 전통성에 기대어 수용하지 못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다수의 교과서나 문제집에서는 우리 문학에서 기초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거장의 시들을 성별 속성에 따라 분석하고 있다. 가령 여성적 어조는 부드럽고 섬세하며 애절함이나 그리움의 정서가 두드러질 때 사용되며, 남성적 어조는 거칠고 호탕한 분위기나 시어 사용 및 단정적이고 강렬한 정서가 나타날 때 사용된다. 해당 이분적 구도는 일차적으로 성별과 특정 정서가 대응되는가에 대해 관습적 측면을 배제하면 명확히 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예로부터 문학 분석에 사용되었던 정통 방식이라고도 볼 수 없다. 결정적으로 오늘날의 학생들에게 ‘무엇이 남성적인 것인지’, 또는 ‘무엇이 여성적인 것인지’ 역으로 추가적인 설명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도의 효과도 떨어진다. 해당 학습법이 지속된다면 학생들이 성장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고정 관념을 내면화하게 되는 부정적 결과 또한 낳을 수 있다. 따라서 문학 감상에 있어 남성적-여성적 어조의 이분적 구별 대신 부드러운 어조, 단호한 어조 등과 같이 화자의 ‘정서 자체’를 평가하는 표현의 지도가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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