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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4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5 - 6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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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여성영웅소설이 ‘여성 인물이 영웅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점에 주목하여 여성 인물의 정체성 형성 양상을 젠더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교육적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홍계월전>과 <방한림전>에 나타난 젠더 정체성 형성의 양상을 개인과 사회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홍계월전>과 <방한림전>은 여주인공이 어려서부터 공부를 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얻는 모습을 그림으로써, 사회의 젠더 규범을 따르지 않은 여성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자신의 생물학적 성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가 정한 여성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선택한 방식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젠더가 이미 주어진 것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라는 점을 구체화시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개인과 사회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 인정이 필요하다. 홍계월과 방관주는 스스로의 의지와 능력을 통해 자신과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남성중심주의라는 강력한 막을 걷어내고 자신들에 대한 주변의 인식을 변화시켰다. 그 결과 여성의 모습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지닌 채 공동체의 성원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의 정체성과 삶의 방식은 당대의 사회 제도와 이념을 대변하는 주변인물들이 여성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는다. 이는 곧 여성의 능력에 친화적인 세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성별이나 신분, 계급보다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는 능력주의 세계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 작품들에 나타난 젠더 정체성 형성의 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의미에 대해 사고체계와 삶의 방식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여성영웅은 여성성과 남성성이 대립하면서도 공존하는 존재로서 어느 한쪽의 성으로 고정되지 않으며 이분법적인 사고체계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정당하고 의미 있는 허구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여성영웅소설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웅서사의 틀을 통해 사회가 정한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인간의 본질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다양한 정체성과 삶의 방식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힌다.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며, 그 전제로 여성성과 남성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며 시대와 상황에 맞게 재구성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홍계월전>과 <방한림전>은 사고체계와 삶의 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경직된 인식에서 벗어나 열린 관점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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