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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9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93 - 21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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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대원제국 말기에 잠시 중서우승상에 임명되었던 옹기야누라는 인물의 등장 배경과 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옹기야누 자신은 물론이고 그의 父와 子를 포함한 三代의 행적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원대 연구의 기본적인 사료인 『元史』만을 가지고는 확인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실들을 살펴보기 위해 문집, 필기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특히 許有壬의 『至正集』에 수록된 「晋寧忠襄王碑序」는 옹기야누의 부친인 쿠르기스의 행적을 밝히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을 담고 있는 문장임이 드러났다. 쿠르기스는 무종과 명종 황제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명종이 즉위하기 전에 정치적 위기에 빠졌을 때에도 끝까지 수행의 의무를 다하며 명종이 즉위했을 때에 중앙 관료로 진출할 수 있었다는 점이 명백해진 것이다. 물론, 명종이 암살된 후 쿠르기스는 정치적 지위를 잃게 되지만 혜종이 우여곡절 끝에 즉위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중앙 관료로 성장하게 되었다. 옹기야누의 등장은 그의 부친 쿠르기스의 출세로 인한 결과였다. 쿠르기스는 혜종 재위 초기에 엘테무르 가문과 바얀 가문의 정치적 대립 정국에서 바얀을 지지했고, 결과적으로 바얀이 엘테무르 가문의 쿠데타를 진압하면서 쿠르기스의 지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었다. 옹기야누는 부친의 케식관 지위를 물려받아 활동했고, 부친 쿠르기스가 사망한 이후에는 톡토가 바얀을 몰아내는 궁정 정변을 지원하여 조정에서 안정적인 위상을 확보했다. 옹기야누는 이후 1340년대와 1350년대 전반까지 벌어진 치열한 정쟁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다가 至正 14년(1354)에 톡토가 폄출된 이후 중서우승상에 임명되면서 조정의 최고 관료 지위를 장악했다. 그러나 옹기야누가 중서우승상의 임무를 수행한 것은 단지 2개월 정도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는 새로운 집권 세력의 등장으로 인해 옹기야누가 밀려나면서 벌어진 결과였다. 옹기야누의 아들인 셍게시리는 그의 부친을 중서우승상에서 물러나게 했던 카마를 원조하면서 중서평장정사의 지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권력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카마와 셍게시리의 사이에 금이 가게 되었고, 카마가 중서좌승상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파면되자 셍게시리는 주도적으로 카마의 죄악을 혜종에게 고발하면서 결국 카마가 유배를 가서 사형에 처해지게 만드는 것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후 셍게시리의 모습은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데, 이는 초스겐을 중심으로 하는 또 다른 세력이 조정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셍게시리가 권력을 상실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쿠르기스-옹기야누-셍게시리 三代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들의 활동 이력은 대원제국 말기의 정국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쿠르기스는 무종의 측근 출신으로 그의 행적이 명종과 寧宗 및 혜종의 즉위를 통한 정국 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었으며 혜종의 즉위 이후부터는 쿠르기스-옹기야누-셍게시리 모두 혜종의 ‘宰相政治’로 인해 발생한 집권 세력의 변동에 막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엘테무르, 바얀, 톡토 등 중앙 조정에서 專權을 행사했던 權臣들의 정치적 행적을 분석하는 것 이외에도 그 주변에 있던 다양한 인물들의 활약을 통해 대원제국 말기 정국에 대한 검토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대원제국 중기 이후 정치사 연구에서 또 다른 인물들의 행적이 조명되어 다양한 관점에서 이 시기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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