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11 - 459 (4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김광식은 문학사 서술에서 거의 언급된 적이 없으며 그에 대한 연구도 매우 소략한 상황이다. 한 마디로 대표작인 「213호 주택」 이외에는, 거의 주목되어 오지 않은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소설의 완성도와 그의 소설이 내장한 비판의식의 날카로움을 생각해 본다면 이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김광식은 생년(1921)과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기(1954)로 따지자면 50년대 작가 혹은 전후세대 작가들과 같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소설 세계는 ‘전후의 황폐화된 인간 내면과 비정한 세태’만을 묘사하지 않았다. 그는 ‘전후의 황폐화된 인간 내면과 비정한 세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현대인의 소외와 고독을 다룬 현대성 비판 계열의 소설들을 창작하기도 한 것이다. 이는 그가 ‘전후세대’로서 ‘전후 문학적 경향의 소설들’을 창작해 나아가는 ‘동시에’ 1960~70년대 이후 본격화되기 시작한 현대인의 소외와 고독을 주되게 다루는 ‘도시 소설’류의 소설들을 1950년대 후반부터 창작해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작가의 성취 혹은 선취(先取)라 부를 만한 것이다. 김광식의 ‘전후 소설적 경향의 소설들’에는 태평양 전쟁과 한국전쟁이라는 ‘이중의 수난사’로 인해 황폐화된 남성 주체들이 주되게 형상화된다. 이들 남성주체들은 ‘자기 상실의 주체성’이라는 비참한 형식의 주체성을 통해 당대 사회의 어두운 부면을 증거한다. 작가의 소설세계를 떠받치는 또 다른 핵심축이라 할 수 있는 ‘현대성 비판 계열’의 소설들에는 기계, 관료조직, 획일화된 공간 구조, 기계적 반복 노동 등에 의해 철저히 ‘소외’된 인물들과, 극단적인 고독감에 의해 광기에까지 이른 노인들의 ‘절규’가 주되게 형상화된다. 어떤 경향의 소설이든 본고에서 다룬 김광식의 소설들은 대개 세계에 대한 극도로 비관적인 관점의 표현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비관적 관점의 표현’은 역사(전쟁)의 상흔에 의해 트라우마에 시달리거나 현대도시생활의 극단적인 소외와 고독감에 시달리는 인물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해 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사회에서 주변화되어 ‘목소리’를 잃어버린 자들에게 자기 몫의 ‘목소리’를, 아니 차라리 ‘절규’라고 할 만한 그러한 발화 기회를, 부여해 주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