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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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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8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71 - 29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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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서사체 내부에서 드러나는 트랜스아이덴티티 인물형상의 표상들을 다룬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는 「기억의 천재 푸네스」(Funes the memorious)라는 단편소설에서 세계를 온전히 인식, 지각, 기억할 수 없는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한 역설적 묘사를 위해 인간 자신의 전형인 푸네스라는 인물형상을 창조한다.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가 제시한 ‘비동시성의 동시성’ (the contemporaneity of the uncontemporary)을 형상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의 특징은 ‘비동일성의 동일성’(the identity of the non-identity)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이는 장 피아제(Jean Piaget)가 말하는 ‘대상영속성’(object permanence)의 인지 결핍 상황이기도 하다. 대상영속성은 대상의 정체성 인지가능 여부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으로서, 특정한 서사체 내부에서 정체성 전환을 완수한 인물형상은 반드시 자신의 대상영속성을 부정할만한 표상(representation)을 드러내야만 한다. 그 표상은 대표적으로 복장(코스튬), 변신, 개명, (유사)가면 등, 또는 물이나 불과 같은 특정한 요소와 더불어 드러난다. 독자와 관객은 이러한 표상을 통해서 서사체 내부의 인물형상이 새로운 정체성을 획득했다거나, 정체성을 은폐하고 있다거나 하는 등의 정보를 얻게 되고, 자연스럽게 서사의 전개를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서사체가 인물형상의 정체성 전환과정에서 그 표상을 드러내는 방식은 독자와 관객이 서사를 수용하는 태도를 결정할 수 있고, 이는 서사체의 장르화 문제와도 관련된다. 대상영속성 개념은 다른 측면에서 ‘자기영속성’(self permanence)이라는 개념을 떠올리게 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트랜스아이덴티티 상황이 결국 자신에 대한 자아영속성을 단절하거나 자아에 대한 타자의 대상영속성을 단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알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자아에 대한 타자의 대상영속성을 단절하는 표상들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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