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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8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73 - 29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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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항 도시 목포 유달산에 있는 근대기 마애조각들을 통하여 근대기 시공간에 대한 논의를 자극하고자 하였다. 유달산에는 한국전통불교, 일본불교, 일본신도, 도교의 상이 마애조각으로 표현되어있다. 1913년에 유달산 동북쪽의 조선인 거주지를 향하여 전통불교사찰인 대흥사의 포교소로 달성사가 창건되었다. 1925년에 달성사 창건주 좌선장소에 미륵불 바위글씨가 새겨졌다. 신앙유형은 지상에서 미래시간에 미륵불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것이다. 1931년에 유달산의 중심인 일등봉 주위에 일본 불교인 홍법대사상과 부동명왕상이 조각되고, 산 전체에 88영장이 안치되었다. 일본에는 홍법대사와 관련된 88개의 사원을 순례하는 시코쿠 88영장순례문화가 있다. 유달산 88영장은 시코쿠 88영장순례를 재현한다. 유달산에는 홍법대사상과 부동명왕상 인근에 두 개의 마애 신사 조각이 있다. 하나는 이나리신사[稻荷神社]이고, 또 하나는 유달산신사이다. 이나리신사는 1931년 일본 출신 목포 거주 두 사람이 건립하였다. 제단이 있으며 이나리신의 정령인 여우상이 좌우에 있다. 유달산신사는 현재 ‘사’자를 지워 유달산신으로 읽힌다. 도교의 신상은 유달산의 서쪽 산왕대성전(山王大聖殿) 터에 있다. 이름 그대로 산신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었다는 곳이다. 이곳의 도교 신상 중 하나가 삼산구후선사(三山九侯仙師)이다. 원숭이의 의인화된 모습이며 중국 유래의 지상 귀신의 통령이다. 또 하나는 토끼얼굴을 한 신이다. 목포 유달산의 근대기 마애조각들은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대응, 대척한다. 일본불교와 신사 조각은 일본문화의 현지화를 의도했던 식민지의 흔적이다. 도교 부분은 전통적으로 불교에 습합되나 시대적인 현상으로 이곳에서 영역을 차지하였다. 달성사가 1950년대에 조선시대 불상을 이운하여 전통불교사찰을 계승하는 것은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지만 잃어버린 것을 찾는 하나의 방법이자 원형을 인식하는 수단이었다고 여겨진다. 이 조각들은 개항장 도시에 매우 드물게 남아있는 근대시기 증거들이다. 앞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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