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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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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개혁신학회 한국개혁신학 한국개혁신학 제66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67 - 208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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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유전자 편집기술에는 ‘주기적으로 간격을 띄고 분포하는 짧은 회문구조(回文構造) 반복서열’을 뜻하는 CRISPR-CAS(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 - CRISPR Associated Sequences) 기술이 있다. 이 ‘부위특이적 회문형 핵산분해효소’는 일반적으로 ‘크리스퍼 가위’ 혹은 ‘유전자 가위’라고도 불린다. 현대 유전자공학이 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아기를 생산하는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위험한 도전을 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 기술’에는 치료(healing)와 증강(enhancement)이라는 양면성이 있으며, 그 경계면에 모호성이 있다. 철학(및 윤리학)이나 신학에서 유전자 편집(가위) 기술과 관련한 생명윤리를 다룬 선행 연구들이 있다. 이 가운데에는 경계선에 대하여, 개인의 도덕성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 현행법이 부재하다며 정부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 증강도 치료로 보아야 한다고 하는 경계선 무용론,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는 모라토리엄, 그리고 다소 이 기술의 부작용에 대해 과장하는 지나친 비판론 등이 있다. 하지만 모두 경계선의 모호성 문제를 분명히 인지하고는 있으면서도 ‘그 경계선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제시를 하지 않고, 정부나 개인 혹은 개발자에게 서로 책임을 미루는 경향을 보인다. 본 논문은 유전·생명 공학 기술과 그에 대한 생명윤리에 있어서 모호성과 부당성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 부위특이적 결함을 찾아내어 그 부분을 가위로 자르고 치환하는 크리스퍼 가위가 되고자 한다. 여기서 모호성은 치료와 증강 사이의 경계면을 지칭하며, 부당성은 이 기술에 대한 오해와 곡해에서 비롯된 지나친 평가를 지칭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크리스퍼 가위 기술을 생명윤리 차원에서 다룬 연구는 더러 있었지만, 그 경계선을 기독교 생명윤리적으로 (더 정확히는 개혁주의 생명윤리적으로) 명확하게 제시한 논문은 찾기 어려웠다. 유전정보를 담은 핵산에서 결함을 정확히 찾아 그것을 가위로 자르고 치환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크리스퍼 가위 기술을 다룸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국내 연구는 이 기술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핵심적 결함으로 보이는 ‘치료와 증강 사이의 경계선’을 제대로 찾지도 못했고 다루지도 못했으며 제시하지도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평가가 난무하여 기술 자체에 대해서 왜곡해서 이해하기도 하며 더 나아가 치료 기술의 발전도 막고 있다. 본 논문이 이러한 국내에 다소 팽배한 사회적 결함에 크리스퍼 가위가 되어, 오해와 곡해에서 비롯된 이 기술에 대한 생명윤리 차원에서의 소모적 비판을, 비록 완전히는 아닐지라도, 일부는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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