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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면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역사문화학회 지방사와 지방문화 지방사와 지방문화 제23권 제1호
발행연도
2020.5
수록면
335 - 368 (34page)
DOI
10.17068/lhc.2020.05.23.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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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국가의 역사 정책 변화가 역사적 기억의 재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공공역사의 생성 과정에 학계가 개입할 필요성을 보이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에서 소설 『삼국연의』를 각색한 두 편의 텔레비전 드라마는 방영 당시 모두 화제를 모았다. 〈三國演義〉(1994)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고, 〈三國〉(2010)은 당시까지 최고액의 제작비로 주목을 받았다. 두 사극은 많은 차이를 지녔지만, 필자가 주목한 부분은 제갈량의 남정에 대한 묘사였다. 전자는 원전 소설에 충실하게 묘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소 과장으로 보일 정도로 제갈량과 ‘소수민족’ 사이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그렸다. 반면 후자는 촉의 후주 유선의 대사 속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끝냈다. 이 차이는 분명 중국 사회의 변화는 물론, 중국 역사에 대한 공식 기억 체계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1990년대까지는 ‘중화민족’의 56개 형제 민족 사이의 관계가 강조되었다면,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중앙의 시각에서 변경을 해석하는 ‘변강사’가 강조되었다. 전자는 ‘민족관계사’가 제시하는 역사관에 충실하였지만, 후자는 ‘개혁개방’의 성과로 다른 취향을 갖게 된 대중에 영합하였고 변경의 ‘소수민족’ 이야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또 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1949년 이후 대륙 중국이 오랫동안 통제된 사회였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지만, 개혁개방 이후 특히 2000년 이후 느슨해졌던 통제가 2012년 이후 그 방향을 바꾼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극’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경향은 역사 해석에서도 엿보인다. 20세기 들어 강조된 ‘변강사’의 내용이 또한 번의 변태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新疆 위구르에 관한 흉흉한 소문들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의 비중을 낮추고 신강 지역자체의 역사를 강조하는 경향과 맥을 같이 한다. 아마도 ‘一帶一路’와 ‘中國夢’이 지배하는 중국 사회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목차

초록
1. 머리말 : 사극과 역사
2. ‘民族關係史’에서 ‘邊疆史’로 : 중화인민공화국 ‘국사’ 체계의 변화
3. 古裝劇 〈三國演義〉(1994)와 〈三國〉(2010)
4. 〈三國演義〉(1994)와 〈三國〉(2010)이 재연하는 “七縱七擒”
5. 맺음말 : 다음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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