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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김선해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한국사회학회 2019년 정기사회학대회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201 - 202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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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대응 가운데 안티 페미니즘(Anti-Feminism) 조직에 주목하여 안티 페미니즘 조직이 갖는 담론적 전략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안티 페미니즘 조직의 활동을 집합적 감정 발화로만 설명할 수 없는 집합행동, 그 가운데 대응사회운동(countermovement)으로 바라봄으로써 페미니즘에 대한 대응 방식을 학술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연구 결과, 안페협, 한성연, 당당위는 페미니즘의 인지적, 도덕적, 법적 영역에 특정한 문제의식을 형성하였다. 또한 세 조직은 페미니즘에 대한 문제의식을 통해 페미니즘이 가진 사회운동으로서의 진정성을 제거한 뒤, 페미니즘의 사회적 위치를 재정립하였다. 이 때 각 조직은 공통적으로 페미니즘을 위시한 조직과 활동가의 수적 규모를 강조함으로써 거대한 정치 세력으로 규명한 뒤, 스스로 정치적 약자로 정체화하는 특징을 보였다.
안티 페미니즘 조직이 의제를 형성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정치적 의제를 개인의 문제로 전환하는 은폐화이다. 각 조직은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함으로써 젠더 권력에 대한 논의의 여지를 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는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는 정당화, 물화 전략이다. 은폐화 전략이 페미니즘의 문제의식을 축소, 삭제했다면 정당화와 물화 전략은 각 조직의 목표가 담보한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정당화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안티 페미니즘 조직의 지지자를 얻기 위한 단일화, 파편화 전략이다. 안티 페미니즘 조직은 단일화 전략으로 조직의 잠재적 수혜자(potential beneficiaries) 범주를 넓히고자 했다면, 페미니즘 진영에 대해서는 페미니스트와 아닌 여성을 분할하여 페미니즘의 잠재적 수혜자 범주를 축소시키고자 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안티 페미니즘 조직이 페미니즘에 대한 대응이라는 공유된 목표 아래에 운동조직과 운동 구조를 형성하고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었던 담론 전략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 요약
Ⅰ. 서론
Ⅱ. 연구배경 및 이론적 논의
Ⅲ.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
Ⅳ. 분석결과
Ⅴ. 안티 페미니즘 조직의 상징 동원 전략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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