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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염중섭 (중앙승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40집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101 - 13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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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말선초 〈관음·지장병립도〉는 고려 말기의 불화가 3종 4점, 그리고 조선 초인 15C의 불화가 1점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는 동시대 중국과 일본불화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한국불화만의 특수한 측면이다.
관음과 지장의 병존<SUB>竝存</SUB>은 중국의 위진남북조시대부터 확인된다. 그러나 중국의 병존에서는 좌우에 위치하는 보살이 일정하지 않다. 또 두 보살이 모두 서 있지도 않으며, 좌상과 입상이 공존하기도 한다. 즉 병존과 관련된 다양한 양상이 확인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관음‧지장병립도〉는 ‘좌-지장, 우-관음’과 ‘병립竝立’이라는 동일성이 확인된다. 먼저 좌-지장, 우-관음의 구도는 지장이 세지를 대체하면서 등장하는 〈아미타삼존도<SUB>阿彌陀三尊圖</SUB>〉나 〈아미타내영도<SUB>阿彌陀來迎圖</SUB>〉에서도 확인된다. 즉 이는 고려 후기 주자학의 전래에 따른 조상숭배의 강조와, 이로 인해 강력해지는 지장신앙의 대두 및 미타신앙과의 결합 속에서 발생하는 일관성인 것이다. 또 병립이라는 서 있는 자세 역시, 동시대의 <인로왕보살도> 등의 구제자적인 모습과 연관해서 이해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관음·지장병립도〉는 중국불교적 요소가 한국적인 변형을 거친 결과라고 하겠다.
끝으로 관음과 지장의 병립은 ‘현세-관음, 사후-지장’이라는 당나라 중기 이후 동아시아 불교의 보편적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므로 대승불교의 보살신앙 관점에서, 〈관음·지장병립도〉는 삶과 사후의 평안을 모두 원하는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한, 여말불교의 한 해법이었다고 하겠다. 즉 중국불교에서 선행한 병존의 보편인식에 한국적인 시대적 요구가 반영되어 병립이라는 특수성이 완성되는 것이다.

목차

요약
1. 서론
2. 관음‧지장병존과 지장신앙의 이중성
3. 한국 지장신앙의 특징과 유교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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