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5집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37 - 258 (22page)
DOI
10.20864/skl.2020.01.65.23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경도잡지(京都雜志)≫ 〈풍속(風俗)〉 편에 대한 남과 북의 번역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오류들을 지적하고, 남북 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아가야 할 사례 몇 가지를 논의한 후에 그 해결의 전망을 간략히 제시해 보고자 한 것이다.
검토 대상이 되는 번역은 남측 2종류, 북측 1종류이다. 가장 먼저 번역되어 나온 것은 북측 사회과학원 고전연구실에서 펴낸 ≪역주 동국세시기≫(1958) 안에 들어 있다. 남측에서는 여러 종류의 번역본이 출간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은 ≪조선세시기≫(이석호 역, 1991)와 ≪조선대세시기 Ⅲ≫(국립민속박물관, 2007) 수록본이다.
검토 결과 문제가 되는 문장은 다음 7군데였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1) “복사꽃이 채 떨어지기 전에는 복어국을 먹는데, 그 독을 꺼리는 사람은 도미찜으로 대신한다.[桃花未落, 亦食河豚羹, 憚其毒者, 代以禿尾魚蒸.]” (2) “호박은 돼지고기를 넣고 볶으면 더욱 맛이 좋다. 또 말린 민어 대가리로 조리를 하면 여름철 진솔한 반찬이 된다.[南瓜, 同猪肉煮味佳, 亦調以乾鮸魚頭, 爲夏月眞率之饌.]” (3) “차는 우리나라에서는 나지 않아 중국에서 사들이는데 간혹 작설(雀舌)과 강귤(薑橘)로 대신한다.[茶無土産, 貿於燕市, 或代以雀舌薑橘.]” (4) “사랑채 앞에 전나무 시렁을 엮어 그 끄트머리를 끌어올려 호로(葫蘆), 산개(傘蓋), 그리고 나는 학의 모양을 만드는데, 그것을 노송취병이라 한다.[堂前結樅棚, 引其餘梢, 爲葫蘆傘蓋翔鶴之狀, 號老松翠屛.]” (5) “벽에는 종규(鐘馗)가 귀신을 잡는 그림, 신선이 사슴을 타고 있는 그림을 건다.[壁揭鐘馗捕鬼神仙人騎鹿圖.]” (6) “재상의 시종들이 가도(呵導)를 하는데, 그 소리가 웅장하고 혼탁하며 맑고 격렬한 것이 각각 다르다.[卿宰侍從呵導, 聲雄渾淸激各殊.]”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두산삼(白頭山杉)”, “하반(下飯)”, “멱수(冪首)”, “과(鍋)”, “백우[白右]”, “연배(烟盃)”, “창녀(倡女)” 등의 문제점을 아울러 지적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남과 북의 공동 번역과 함께 도감(圖鑑)의 작성을 제안하였다. 앞으로 남과 북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좀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해야 하겠지만, ≪국학도감≫(이훈종, 일조각, 1969)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면 다른 무엇보다도 동식물의 이름이나 특징 그리고 사물의 세부 명칭 등을 대단히 상세히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상을 정확히 지시함으로써 혼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용어나 개념의 통일에 도움이 될 것임은 물론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경도잡지≫ 〈풍속〉 편의 구성과 번역 현황
Ⅱ. 남과 북 번역의 오류들
Ⅲ. 제안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810-000343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