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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율리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제18집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275 - 30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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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고전 동화의 리라이팅이 원텍스트의 이야기-가치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이 연구는 샤를 페로의 『당나귀 가죽』을 심층적으로 읽음으로써 이 이야기를 구성하는 주요 모티프들과 그 모티프들이 생성해내는 원형적 구조와 의미 체계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통과제의의 고전적인 3막 구조를 ‘리미널리티’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재해석하고 그 함축을 풍부하게 만든 빅터 터너의 개념 틀을 이야기 분석을 위한 주된 도구로 활용했다.
첫째 단계인 ‘리미널리티 이전’에서는 통과제의를 출발시키는 논리적 계기로서 딸-공주를 향한 아버지-왕의 근친상간적 욕망 모티프와 그 함의에 대해 분석했다. 둘째 단계이자 이야기의 중추인 ‘리미널리티’에서는 ‘당나귀 가죽’과 ‘죽은 짐승 가죽을 덮어쓰고 가출하는 소녀’ 모티프를 중심에 놓고 이야기 전체의 통과제의적 메시지를 재배열해 보았다. 마지막 ‘리미널리티 이후’에서는 ‘당나귀 가죽’과 대척점에 있는 ‘세 벌의 발광체 드레스’를 중심으로 통과제의의 상징적 죽음을 거치고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하는 국면을 설명했다.
『당나귀 가죽』은 보편적이면서도 원형적인 모티프들을 화두로 하여 정합적이고 응집력 있는 서사를 구축함으로써 높은 이야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연구는 작품이 가진 이야기 가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가출녀 발복 설화
Ⅲ. 리미널리티 이전(pre-liminal): 근친상간적 욕망과 파괴적인 아니무스
Ⅳ. 리미널리티(liminality): 당나귀 가죽을 덮어쓴 소녀 모티프와 희생제사
Ⅴ. 리미널리티 이후(post-liminal): 세 벌의 발광체 드레스들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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