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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노 (한국춤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70輯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37 - 68 (32page)
DOI
10.21318/TKF.2019.11.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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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살풀이춤은 남도무무(南道巫舞)에서 파생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살풀이’의 무속적 의미에 따라 춤에 대한 정서도 ‘살(煞)을 푸는 춤’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남도무무설을 가지고 있는 살풀이춤은 현재 일반적으로 연행되고 있는 권번을 통해 전승되어 온 형태를 말한다. 이 권번 살풀이춤이 남도무무에서 파생되었다는 설은 1979년 ‘진도 씻김굿’에서 파생되었다는 주장으로부터 비롯된다. 하지만 당시에는 경기도 도당굿의 마지막 거리에 추어지던 도살풀이춤도 발굴되어 알려지고 있었는데, 권번 살풀이춤의 근원이 남도 씻김굿에서 찾아지자 거시적 의미의 ‘살풀이춤’은 보다 광의의 무속적 개념이 필요하게 되었다. 마을굿인 도당굿의 마지막 거리에 추어졌던 도살풀이춤은 흥겹고 정겨운 정서를 지닌 춤이었다. 그러나 현재 도살풀이춤은 ‘서릿발 같은 위엄과 귀기(鬼氣)’가 느껴지는 살(煞)을 풀어내는 정서로 전환되어 있다. 연구자는 현재 살풀이춤의 정서가 ‘살을 푸는 춤’으로 개념화 되어 있는 현상도, 또 도살풀이춤이 살을 푸는 무속적 정서로 전화된 이유도 권번 살풀이춤과 도살풀이춤을 하나의 무속파생설로 합치시킬 수 있는 요소가 무속적 어의(語義)를 지닌 ‘살풀이’라는 춤명에 있었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다만 연구자는 살풀이춤의 정서가 변하면서까지 무속파생설에 대해 집착을 보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연구자는 살풀이춤의 살을 푸는 정서가 형성된 배경의 원인을 조명하기 위해 먼저 무속파생설이 제기되기 이전의 살풀이춤 실태를 살펴 살을 푸는 형태의 춤이 아니었음을 확인해보았다. 그럼에도 이 정서가 강화되어진 배경에는 1960년대 이후 사회문화운동 속에서 살을 푼다는 의미의 살풀이의식, 또는 해원(解冤)의 형태를 띤 무속의식이 활용되고 있었던 것과 관계한다고 보았다. 또한 당시 무속이 전통무화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민족문화로 이해되고 있었던 점은 살풀이춤이 예술성을 띤 작품으로 변모되기 이전의 모습, 즉 무속의 원형적 형태를 중시하게 하였다고 보았다. 하지만 당시 전승 무속 내에서는 현행 살풀이춤의 형태를 찾을 수 없었고 때문에 권번에서 전승된 형태에 ‘살(煞) 풀이’라는 무속적 정서가 원형으로서 개입되어진 것이라 판단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오늘날 살풀이춤이 ‘살을 푸는 춤’으로 의미가 강화·고착되어진 원인은 1970, 80년대를 지나오며 무속에서 전통춤의 원형적 형태를 발견하려했던 노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담론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았다. 당시 권번 전승 살풀이춤에서는 무속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살을 푼다는 ‘살풀이’의 어의를 통해 무속적 의미가 형성되어 갔고, 이후에는 이 의미를 춤 속에서 찾아내려는 방향으로 전개해갔기 때문이다. 현재 살풀이춤이 살을 푸는 춤으로 인식되어진 배경은 춤 속에 살을 푸는 모습이 내재하기 때문이 아니라 살을 푸는 어의 속에서 춤을 읽어내려는 시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무속 전승 살풀이춤의 실제
Ⅲ. 민족문화로서 무속 및 전통예술이 사회적 실천
Ⅳ. 전통무용연구회의 전통춤 원형론 및 민중론 생산
Ⅴ. 살풀이춤의 무속파생설 형성 과정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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