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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원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24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287 - 32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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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민간 협동조합의 조직화에 초점을 맞춰 일제강점기 사회적경제의 조직화 동학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제강점기 민간 협동조합은 세 가지 핵심적인 배경적 요인과 그 위에서 작용한 촉진 요인이 결합해서 조직화가 진행되었다. 세 가지 핵심적인 배경적 요인으로는 피폐해진 농촌 상황의 개선과 민족자본의 형성이라는 과제를 갖는 경제적 요인, 문화정치라는 통치 행위와 그에 대응하는 근대적 사회운동이라는 정치적 요인, 청년 지식인 집단의 등장과 계라는 토착문화의 경험이라는 사회문화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 위에서 핵심적인 촉진 요인으로 역할을 한 것이 국제적 네트워크, 농민획득경쟁, 사상운동과의 결합 등이다. 일제강점기에 전개된 민간 협동조합의 조직화는 이렇듯 식민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당대의 사회·정치·경제의 복잡한 작동 속에서 행위 주체의 다층적인 의도와 태도가 결합된 역사적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사회적경제의 조직화가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그에 조응하는 해당 사회의 행위 주체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물임을 이해하도록 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이론적 접근: 선행 연구 검토 및 분석틀
3. 일제강점기 민간 협동조합 조직화의 흐름
4. 민간 협동조합 조직화의 배경적 요인
5. 민간 협동조합 조직화의 핵심 촉진 요인
6.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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