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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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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동학회 한국중동학회논총 한국중동학회논총 제39권 제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9 - 8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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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시리아는 지역 간 통합을 유지하면서 내부의 종파적 갈등을 종식시키는 방법을 절대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시리아의 내전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반정부 세력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다수파인 순니파 공동체의 대표성을 고양시키면서 통치 권력을 공유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하지만 시리아 정권이 시리아 전역에서 실질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알라위파 정보기관들을 해체하지 않는 한 시리아 정치권력구조의 개혁을 얘기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시리아 정치체제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2011년 초 아랍의 봄이 실패로 끝난 이후 여전히 순니파를 포용하지 않고 정치적 변화도 추구하지 않고 있는 알라위파 정권의 점진적 또는 부분적 개혁은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리아 인들이 겪었던 정권에 의한 무자비한 폭력의 경험은 순니파나 알라위파 모두에게 종파 간 폭력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이는 2011년 초 시리아에서 종파 간 폭력이 발생하였고, 이중 상당 부분은 알라위파 정권의 폭력으로 야기되었다는 점을 통해서 입증될 수 있다. 2011년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청년층은 정치적 취약성을 드러냈으며, 조직화된 정치세력을 구축하지 못했고, 각 종파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정치적 단합을 이끌어낼 지도자나 지도부도 부재했기 때문에 이니셔티브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는 시리아 시위의 성격이 초기 반정부 시위 및 민주화 요구 시위에서 정권의 무력 진압 이후 종파 간 갈등과 대립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2011년 시리아에서 발생한 초기 반정부 투쟁의 핵심 주제인 사회적·경제적 문제는 널리 전파되거나 확산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시리아에서는 정권에 대항한 투쟁보다는 계급 간 갈등이나 종파적 갈등이 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었다. 이로 인해 바샤르 정권은 자신들의 정치적 실정, 경제적 실책,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서 일종의 면죄부를 발부받게 되었다. 이는 시리아 사태의 본질이 사회적·경제적·정치적 문제에서 종교적 문제로 변질되는 변곡점이 되었다. 아랍의 봄 이후 시리아 내 사회적·종교적 변화가 목격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바샤르 정권은 뿌리 깊고 정치화된 종파 간 갈등을 종식시키고 시리아 사회를 통합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종파와 씨족과 지역별로 서로 다른 통치 시스템과 종파 구조를 가지고 있는 현 상황이 반드시 개선되고 변화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시리아 사태를 이해하는데 알라위파 부족의 집단연대의식에 대한 고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11년 시리아 시위 이전 사회적·지역적 분열 현상은 순니파와 알라위파 공동체 모두에서 동일하게 목격되었다. 알라위파는 순니파와 달리 신학적·정치적·이념적 담론을 거의 형성하지 못했으며, 종교적·사회적 결집력에 대한 논의도 거의 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 시리아 민주화 요구 시위는 알라위파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순니파의 시위는 시리아 전역에 퍼져있는 알라위파를 자극시켰으며, 바샤르 정권의 순니파 비난도 설득력을 얻었고, 순니파로부터의 잠재적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알라위파의 결집력 주창도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2011년 시위는 원래의 목표인 민주화 요구를 달성하지 못하고, 순니파와 알라위파 간 종파 갈등이라는 소모적 논쟁만을 야기하였다. 이는 시리아 내전 상황의 악화와 매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분열 또는 파편화를 의미하였다. 시리아는 현실적인 정치적 안정과 미래의 통합을 위해서 내부적·외부적 불안 요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다음 몇 가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첫째, 시리아 내 다양한 종파 공동체들의 상호 관계를 재건하고 정치적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보 및 보안당국에 대한 전반적 개혁이 필요하다. 둘째, 정권의 통제 하에 있지 않은 지역들에서 종파를 중심으로 하는 시민 자치정부의 실현은 종파 간 긴장감을 약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종파 간 권력 분배와 분점은 알라위파에 의한 절대적 지배를 공동의 지배로 대체하고 정치적 균형과 안정을 이룩할 수 있는 합리적 수단이다. 넷째, 시리아 시위 이후의 시리아 정치 질서 안정과 민주주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 정당과 정치 운동을 강화해야 하고, 시리아인 망명 단체들과의 협력도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시리아 시위 이후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종파적 요인들이 유일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되며, 진정한 다원주의의 실현을 위해서 정당, 활동가 단체, 그리고 NGO 단체들의 사회적 참여도 중요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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