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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11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1 - 10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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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秋瑾의 여성해방론이 갖는 특징에 대해서 고찰한 글이다. 秋瑾은 福建省 廈門과 浙江省 紹興지역에서 나고 자랐다. 그 지역은 일찍이 중국의 대표적 비밀결사체인 天地會의 본거지로 무협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던 지역이다. 따라서 秋瑾이 일찍부터 무예를 익히고 창검술을 배울 수 있었던 지역적 배경이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성무인들을 동경하면서 성장한 秋瑾은 1896년 결혼한 王廷鈞과의 사이에 아이가 둘 있었지만 이혼 후 일본유학을 감행한다. 일본 유학 중 한족에 의한 국민국가 건설을 위한 혁명활동에 발을 들여 놓고, 여성국민 양성을 위한 교육, 계몽활동을 한다. 강인한 秋瑾은 여성국민 양성을 위한 백화제창 등 5.4신문화운동시기보다 이른 시기에 강연과 백화등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 그 후 청정부와 일본정부의 유학생에 대한 억압이 강화되자 이에 대한 저항의 일환으로 귀국하여 군국민교육사업에 매진하였다. 전통적 무협사상에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秋瑾은 徐錫麟이 安徽巡警 恩銘을 총살하는 혁명활동에 연루되어 체포된다. 이 때 실제로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秋雨秋風愁煞人(가을비 가을 바람이 사람의 애간장을 끓게 한다)”라는 유명한 절명시를 남기고 죽음으로서 일생을 마감하였다. 이처럼 秋瑾은 중국의 전통적무협문화에 강한 영향 속에서 근대와 조우하여 여성의 해방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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