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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8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43 - 28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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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일제 말기 시는 친일과 반일(강제론), 협력과 저항(자발성론), 식민과 탈식민(균열론) 등 동화와 이화의 관점에서 주로 다루어져 왔다. 이에 따라 중일전쟁 발발(1937) 이후의 ‘전시국가총동원(총력)체제’ 확립에 협력적 태도를 취한 시인과 작품이 주로 논의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통념과 달리 일제 말기에 발표된 시편 중에는 당대의 정치적 현실과의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는 작품이 상당히 많다. 지금까지 이러한 작품들은 ‘예외적 사례’로 논의의 대상조차 되지 못하거나, 연구자의 관점에 따라 ‘비협력적 저항시’ 혹은 ‘반정치의 정치시’ 등으로 손쉽게 처리되어 왔다. 이는 일제 말기 시에 관한 총합적인 이해를 가로막는다. 이것이 본고에서 1940년대 전반기 󰡔조광󰡕의 <조광시단>과 󰡔신시대󰡕의 <신시대시단>에 실린 신진시인의 작품을 주목하는 이유이다. <조광시단>과 <신시대시단>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신진시인은 81명이며, 이들은 204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중 원문 확인이 가능한 193편 가운데 전시협력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은 15편(8%)에 불과하며, 나머지 178편(92%)은 시국적 색채가 드러나지 않는, 달리 말해 정치와의 거리를 의식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제 말기의 정치적 현실을 환기할 수 있는 ‘정치ㆍ사회적 단서’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정치적 현실(혹은 정치성의 대상)에 대한 해석과 판단, 즉 시인의 ‘정치적 의도’가 명시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작품은 「나가자! 개병(皆兵)에-찬(讚)반도병역실시-」, 「태양 아닌 태양」, 「별리부(別離賦)」 등 일부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일제 말기 시를 총합적으로 사유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요청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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