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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동양학 동양학 제7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 - 2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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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과 <사룡>은 고려 충렬왕대의 노래로서 󰡔고려사󰡕 「악지」<속악>조와 「열전」 <오잠>조, 󰡔고려사절요󰡕에 전한다. <삼장>의 경우는 고려가요 <쌍화점>의 2연을 한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사룡>은시조로 변용되어 일군의 작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두 작품은 함께 수록되었다는 점과 ‘소문’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상관관계를 형성한다. 그러나 두 작품은 그 형식도 다르거니와 소문이라는 소재가 같다뿐이지 깊게 살펴보면 상당히 다른 성격을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 점을 중시하고 <삼장>과 <사룡>에 담긴 원 뜻을 천착하였다. <삼장>은 ‘행위의 사실 진술’(1~2 구) → ‘소문의 확산 염려’(3~4구) 또는 ‘소문의 확산 기대’(3~4구)로, <사룡>은 ‘소문 認知 → 뭇사람의 소문남발(3구) → 소문에 대한 올바른 판단 촉구(4구)’로 해석되었다. 이들 노래를 두고 ‘충렬왕의 패행적 嗜好에 맞춘 신하들의 아첨용 노래’라고 창작배경을 기술하고 있는 역사서의 내용은 정치적 수사로 보았다. 이들 노래는 新聲을 추구하던 충렬왕의 음악정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음을 충렬왕 당대의 정치적 상황과 노랫말에 담긴 내용, 서포 김만중의 평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삼장>이 <쌍화점>과 서포 김만중, 성호 이익에 의해 변용되었다면, <사룡>은 서포와 작가를 알 수 없는시조작품으로 재 창작되었다. <쌍화점>과 성호의 「악부」에는 원 작품 <삼장>에서 발의한 내용을 확대하거나, 상좌와 같은 사람의 용기가 왕의 패행적 행위를 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서포의 「악부」에는 <삼장>을경건한 법열의 시간을 갖고 있는 성스런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이에 비하여 <사룡>은 변용된 작품이 서포 한 사람에게서 나왔고, 나머지는 작자미상인 시조에서 볼 수 있다. 서포는 “판단과 인식의 문제(1~4구) → 임의 올바른 판단 촉구(5~6구)”로, 시조에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제시 → 자신의 소문 부정 → 임의 올바른 판단 촉구”로 원 작품의 내용과 다르게 바뀌었다. <삼장>과 <사룡>은 고려조를 거쳐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했던 작품이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열린 작품이라는 점도 이들 노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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