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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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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퇴계학논총 제3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9 - 6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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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논자는 退溪 李滉(1501~1570)이 字義, 語義, 文義, 大義, 語勢와 文勢로 漢文 文章의 文脈을 파악했던 방법을 연구하였다.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의 의사소통 방식을 반영한다. 언어가 글로 표현될 때 의미의 앞뒤 연결이나 언어가 표현해내는 것과 관련된 환경을 파악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文脈을 통해서이다. 언어의 맥락은 소통방식에 따라 저맥락(Low-Context) 문화와 고맥락(High-Context) 문화로 나뉜다. 한국이나 중국과 같은 高脈絡 문화에서는 교육을 많이 받고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다양한 층위의 내포된 메시지를 잘 이해하며 말하고 듣는 능력도 더 뛰어난 반면에,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低脈絡 문화에서는 교육을 많이 받고 지적 수준이 높은 비즈니스맨들이 보다 명료하고 분명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退溪는 학자가 字義를 조용히 탐색하고 체득한 후에야 비로소 문장이 나타내고자 하는 眞意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문장에서 語義를 특정 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근거가 없을 때는 글자를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또한 학자가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文義를 따라 찾아야 하고, 그 다음으로 주석풀이를 세밀히 살피되 그렇다고 文義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퇴계는 말하였다. 더 나아가 그는 大義를 음미할 때, 요즘 사람들이 쓰는 말로 옛사람의 글을 설명해 내되 먼저 자신에게 분명하고 정연하게 한 후에 마치 옛사람과 마주 보고 말하듯이 하라고 하였다. 퇴계는 학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구절씩 음미하여 앞 글자를 볼 때는 마치 뒤 글자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듯이 하고, 앞 구절을 볼 때는 마치 뒤 구절이 있다는 것을 모르듯이 해야 語勢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글이 처음에는 광채를 발하다가 나중에 졸렬하게 이어진다면 이는 文勢가 막히게 되는 원인이므로 글자마다 서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앞뒤 文脈을 살펴야 한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그는 사물의 명칭이나 이치를 연구하고 이를 밝힐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경지에 이르렀을 때, 그 의미의 실마리가 서로 비슷한 것과 脈絡이 어디로부터 왔는가를 미루어 따져 봐야한다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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