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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인문예술연구소 인문과 예술 인문과 예술 제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1 - 9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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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철학치유의 방법으로 현대인의 우울증을 해결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영화 비버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먼저 머리말에서는 우울증의 문제와 로고테라피 방법을 소개하며 영화 비버의 내용을 살펴본다. 이어서 영화 비버의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한계상황으로 해석하기 위해 야스퍼스의 한계상황론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주인공 월터 블랙이 인형 비버를 통해 자신의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을 로고테라피의 방법으로 해석한다. 로고테라피에서 주장하는 삶의 의미 찾기와 관련해서 논자는 영화 비버의 마지막에서 월터 블랙이 주장하는 상자 깨뜨리기에 주목하였다. 주인공 월터 블랙은 비버를 우연히 발견하여 자신감을 찾고 우울증을 치료하였다. 그러나 그 후 월터블랙은 상황에 따라 다시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는데, 그 때마다 비버 인형을 찾을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상자 깨뜨리기를 지속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감독이 영화 비버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도 상자 깨뜨리기에 있다. 월터 블랙은 TV쇼의 진행자의 인터뷰 요청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하루하루 행복한 척 하는 것, 다 잘되어가고 있는 척 하는 것, 평생을 그런 척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자신 스스로 상자를 만들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블랙은 그 상자를 깨뜨리고 빠져나와 새 출발 할 것을 주문한다. 결국 로고테라피가 말하는 의미찾기는 상자 깨뜨리기이며 블랙의 비버 발견은 의미찾기의 실마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블랙은 비버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자신의 우울증을 치유했으며 자신의 실존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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