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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주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1집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121 - 161 (41page)
DOI
10.21208/kla.2019.09.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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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홍사용의 「묘장(墓場)」 연작시, 김소월의 「무덤」 등에 나타난 ‘무덤’의 이미지가 공동체적 기억과 ‘노래’의 이미지를 내장하고 있음을 분석한것이다. 1920년대 시에서 죽음의식은 근대성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져 왔는데, 즉 ‘죽음’은 의식적으로 추구되는 세계이자 문학적, 예술적 지향점으로 추상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1920년대 시에서 ‘무덤’ 이미지는 모두 이러한 근대적 예술의 의미로 수렴되지 않는다. 본 고는 우선 1920년대 ‘무덤’을 표제로 내세운 작품들을 추출하여 ①예술의 세계를 상징하는 경우 ②시대의 알레고리로 형상화된 경우 ③특정 대상의 상실(죽음) 체험과 연결되는 경우 ④공동체적 공간으로 형상화되는 경우 등으로 분류하였다. 특히 ④의 경향에 속하는 홍사용과 김소월의 시에서 ‘무덤’은 시신을 매장하는 사적 영역을 넘어서서 죽음을 기억하게 만드는 장소이자 문화를 형성하고 보존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되었다. 홍사용의 「묘장」 연작시는 영웅서사 및 헌화가 모티프를 활용하여 시의 주체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공동체적 기억을 재구성하는 문제로 연동시켰다. 「묘장」 연작시에서 ‘흰소리’, ‘군소리’ 등 노래의 이미지는 ‘메나리’를 향한 시인의 지향의식을 함축한다. 김소월의 시 「무덤」에서 주체는 ‘무덤’을 “옛祖上들의記錄을 무더둔 그곳”이라고 명명하며 무덤의‘소리’에 영혼의 이끌림을 고백한다. 죽은자의 ‘소리’는 산 자 스스로의 기원에 관한 질문을 추동하며 궁극적으로 산 자가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덤’에서의 애도는 공동체적인 사유와 결부됨으로써 공동체적 노래의 이미지로 확장되며 이는 잡가, 민요와 중첩되어 있다. 요컨대 홍사용, 김소월의 ‘무덤’ 이미지는 공동체적, 문화적 상상력을 적극 원용할 뿐만 아니라 메나리(민요)에 얽힌 시인들의 문학사상과 시적 사유를 응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1920년대 시의 죽음의식과 무덤 이미지
2. ‘군소리’를 통해 구축되는 신화적 장소로서의 무덤 - 홍사용의 경우
3. ‘옛祖上들의記錄’이 묻힌 공동체적 장소로서의 무덤 - 김소월의 경우
4. 결론 : 공동체적 노래의 장소로서의 ‘무덤’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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