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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선 (이화여자대학교) 김유나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통권 제56호, 2019년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395 - 428 (34page)
DOI
10.7230/KOSCAS.2019.5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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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은 정보와 기술과 불가분의 삶을 살아갈 수 없게 되었으며, 인간은 고전적 휴머니즘이 제시한 이원론적 체계에 따라 정의할 수 없는 혼종적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와 기술의 진보는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고민을 수반한다. 혼종적 정체성에 대한 이러한 고민과 호기심은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인간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주인공을 통해 표현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전체 작품의 80% 이상에 포스트휴먼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이러한 대중의 고민과 욕망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다양한 행위자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포스트휴먼 캐릭터에 대한 인문학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인간 신체를 매개하는 포스트바디 캐릭터와 물리적 신체와 관계없이 행위능력을 보유하는 포스트에고 캐릭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포스트바디 캐릭터의 경우, 특정한 사건으로 인해 생체 기능이 강화되거나 초능력을 획득하거나 기계 장치와 결합함으로써 평범한 인간에서 초인으로 변화한다. 한편 포스트에고 캐릭터의 경우, 인간 신체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캐릭터와 다름없이 결단을 내리고 자신이 믿는 가치를 실천한다. 각 유형의 캐릭터들은 공통적으로 고전적 휴머니즘에 따른 규범적 인간 신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과 비인간 간의 경계를 흐린다. 이처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초인임에도 억압받아 고뇌하는 모습과 인간이 아님에도 정보 및 기술을 통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포스트휴먼 캐릭터의 삶을 재현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불안과 기술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고자 하는 욕망을 제시한다.
그러나 포스트휴먼 캐릭터들은 불확실한 현실과 위험에 빠진 세계에 굴복하지 않는다. 해당 캐릭터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들을 통제하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데, 이는 개인을 억압하는 불안정한 사회에 대한 극복 의지로 확장된다. 이때 포스트휴먼 캐릭터들은 동일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다른 캐릭터와 조에적인 관계를 수립한다. 캐릭터가 형성한 유대감과 조에적 관계는 캐릭터의 개별 서사를 연결하는 통합적 스토리월드에서 발현되고 나아가 확장된다. 즉 다양한 스토리월드를 중첩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통해 캐릭터들의 조에적인 관계와 유대감을 강조한다. 이처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타인과 연대할 때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정보와 기술이 진보하여 급변하고 불안정해진 현실을 살아가야 할 동시대 대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대안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목차

초록
Ⅰ. 서론
Ⅱ. 포스트휴먼 캐릭터의 재현 양상
Ⅲ. 대안적 세계로서의 스토리월드 구축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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