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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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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음악학회 음악연구 음악연구 제49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55 - 7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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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 111은 초연 이후 지금까지 많은 연주자들의 도전과 경외를 받으며 자주 무대에 올랐던 곡이다. 음악사에서 한 거장이 전 생애를 걸쳐 심혈을 기울였던 장르이자 그의 다른 장르의 음악을 위해 그 발판으로 삼았던 피아노 소나타라는 장르의 마지막 작품에 대한 의미와 무게감은 다른 작품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언뜻 보기엔 전혀 다른 성격의 두 개의 악장 속에서도 형식적 유사함을 발견할 수 있고 비슷한 형식 속에서도 전혀 다른 의미를 표현해 냈던 베토벤은 아마도 이 곡을 통해 그가 처해 있던 현실 세계와 추구했던 이상 세계의 접점을 찾으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조성의 안정과는 거리가 먼 불협화음으로 시작해서 악장 전체가 불협화적 강세로 진행되는 제1악장은 그 첫 시작부터 생각을 요하는 테크닉적인 문제를 제시한다. ‘장엄하게’(Maestoso)로 시작하여 푸가 기법이 사용된 ‘힘차고 열정적으로 빠르게’(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부분을 지나 제2악장의 ‘작은 아리아’(Arietta)로 급변하는 동안 연주자는 짧은 시간 안에 인생의 여러 과정만큼 다양한 테크닉적, 음악적 도전을 겪게 된다. 단순하기에 가장 음악적으로 연주하기 어려운 제2악장의 주제는 점차 복합성을 띠면서 다른 변주곡으로 증대하며 발전하고 시간적 영원을 상징하는 긴 트릴이 32분음표로 전환되어 끝맺으며 제2악장도 1악장과 마찬가지로 크레셴도(crescendo)에서 디미누엔도(diminuendo)가 이루어져 피아니시모(pianissimo)로 조용히 마무리된다. 이 작품의 실제 연주에 있어서 고려할 사항은 베토벤 시대의 피아노와 현대의 피아노의 차이점을 숙지하여 음량, 음가, 페달링을 결정하고 신체적 편리함이 아닌 음악적 의미가 우선시되는 핑거링과 여러 연주 주법을 사용하여, 간결한 2악장 구성이지만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큰 세계를 대조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내적 성숙함을 지니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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