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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5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5 - 4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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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는 우리 연극계에서 드문 여성 작가-연출가로서 그녀의 연극은 여성적 관점으로서의 글쓰기/연극만들기의 특성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진아 연극의 여성주의적 특징들은 타자성의 윤리를 품으며 발전하게 되는데 그 가치관들은 희곡 쓰기-연극 만들기의 기법들과 상호 유기적으로 엇물리면서 최진아 만의 독특한 연극세계를 이뤄가고 있다. 아울러 그녀의 연극세계는 결과적으로 탈근대와 새로운 가치관의 모색이라는 오늘날의 사회적, 예술적 흐름에도 의미 있게 합류하고 있다. 그녀의 연극은 이기적일 정도의 실존의식에서 출발해 욕망의 불확실한 주체를 거쳐 타자성의 철학으로 뻗어 나간다. <연애>에서 여성주체는 연애를 부정할 정도의 치열한 실존의식을 표방하지만 <사랑> <그녀>에서는 연애 중 육체적 욕망의 주체가 된 상황에서도 주변 남성들을 타자화 시키지도 않는다. 연애상황을 벗어난 <예기치 않은>에서는 여행주체로서 다문화적 상황 속에서 다양한 타자들을 포용하려는 양상이 발견된다. 이 글은 최진아의 연극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의 실존적 의식과 연애상황에 기반하되 우리 극계에서는 드물게 욕망의 주체로서 여성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 그러나 욕망을 추구하는 주인공들의 주체성이 상당히 취약하며 분열적이라는 점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여성적 주체의 불확실성이 고립이나 자기파괴나 허무주의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타자성의 윤리(Ethics of the Other)’라는 여성철학(feminist philosophy)을 저변에 깔고 있으며 이를 지향해 성장해가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런 확장된 여성성은 그녀의 비재현적 연극무대가 지니는 말하기의 열린구조와 공존하는 몸들의 유희에 의해 탈근대적 수행성이라는 힘을 지니게 된다. 예컨대 최진아 연극에서 자주 연출되는 장면으로서, 여주인공이 타자들과 온 몸으로 함께 뒹굴고 엉켜서 싸우며 춤추는 장면들은 주체성의 불안과 타자성의 배려가 미래의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향한 해방적 에너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찰나적으로나마 암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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