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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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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4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89 - 332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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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로 파생된 경제주의의 원리가 공연 문화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실에서 임진택 연출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 공연문화의 가까운 과거에 세계화의 부정적인 흐름에 맞서 (지역)공동체적 공연 문화를 지향하였던 우리 공동체 공연 문화 전통의 한 맥을 짚어보는 행위이다. 임진택 연출의 작업을 통하여 공동체 지향 문화를 살펴본다는 것은 우리 공연 문화사의 커다란 흐름을 이루고 있는 전통 문화의 현대화 작업을 다른 시각과 전망에서 새롭게 논의함을 의도한다. 임진택 연출의 전통문화와의 관계는 한국 마당극 역사의 궤적을 추적하는 과정과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 그는 다른 마당극 실천가들과 마찬가지로 과거 전통의 요소들을 차용함으로써 현재의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하였다. 임진택 연출은 공연을 통하여 ‘상상의 민족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제도권의 안과 밖에서 협소한 의미의 제도적이고, 엘리트적이고, 탐미적인 공연 문화를 확장하며 공연 문화를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착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하였고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는 어떠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가하는 공연과 사회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였다. 임진택 연출은 가면극과 농악 등 민초들이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공동체적 유대감을 경험하고 살아있는 공동체를 상상할 수 있었던 과거 전통 문화에서 현재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예술적 통로를 찾았다. 임진택이 창조한 마당극 전통은 가면극의 대리자(surrogate)로서 가면극의 공동체 연희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였다. 전통이 공동체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민초들의 일상의 미학을 구현하였던 마당극은 살아있는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마당극 전통에서 오늘날 우리 공연인들이 취할 것이 무엇인지, 버릴 것이 무엇인지를 선택하는 것은 공연 문화 활동이 단순히 오락적 여흥거리를 제공할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상상하는 공동체는 어떠한지 하는 정체성에 관련한 아주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마당극 전통이 간과한 성역할과 소수자들에 대한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고 공연을 통하여 민주적이며, 양성 평등적이고, 다문화적인 공동체의 구현을 위해 힘써야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공연 문화인들의 중요한 사회적 임무 중에 하나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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