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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4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51 - 8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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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한국 역사극은 이전 시대의 역사극과 주제 및 소재의 접근방식, 역사 다시쓰기의 방식에서 획기적으로 달라진 양상을 보인다. 원본으로서의 역사와 거대서사에 대한 불신, 역사의 발전과 총체성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서 역사극은 탈역사화하고, 개인과 일상, 팩션이 역사극의 주요 코드로 부상한다. 역사의 재현보다는 허구성이 두드러지고, 컨텍스트에서 일탈하여 역사를 자유롭게 유희하는 경향이 지배적이 된다. 근대적 역사극이 역사라는 내용에 종속되었다면, 이 포스트모던 역사극은 허구라는 프레임으로 역사를 새롭게 스토리텔링하는 새로운 역사쓰기를 지향한다. 본고는 1990년대 이후 대두한 포스트모던 역사극의 경향 중 역사의 유희, 일상사적 역사쓰기와 식민지 근대성의 재현 양상을 주목하고, 이러한 새로운 역사쓰기가 지향하는 목표와 표상의 문제, 텍스트적 전략을 3편의 역사극, 박근형의 <대대손손>(2000), 박수진의 <용병>(2000), 성기웅의 <조선형사 홍윤식>(2007)을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대대손손>은 현재를 시작점으로 놓고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플롯구성을 통해 단일민족 신화를 해체하며, 동시에 식민의 역사가 단순히 일제의 강압에 의한 것만이 아닌, 한국인의 자발적 협력에 의해서도 형성된 것이라는 것, 다시 말해 식민의 역사에 우리 자신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폭로한다. <용병>은 식민지시기의 독립운동과 광복 후 전개되어온 현대사를 대비시킴으로써 여전히 지속되어온 식민성, 즉 포스트콜로니얼한 현재를 부각시킨다. 과거는 구원을 호소하는 현재의 요청에 따라 출몰하는 ‘역사의 유령’으로 제시된다. 가공의 일기, 편지 등 사적 기억에 의한 역사를 몰락과 파국의 현재와 대비되는 메시아적 이미지로 소환함으로써 역사를 정치화하며, 역사에 정치적 소망을 부여한다. <조선형사 홍윤식>은 1930년대를 자본주의적 일상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현대의 기점으로 접근하며 일상의 미시적 재현을 시도한다. 식민지 경성의 일상적 삶을 구성하는 기호의 목록들은 문명과 야만, 근대와 전근대로 이분화된 것이지만 서사가 진행되어 갈수록 서로 뒤섞이며, 후자가 전자를 압도하는 표상체계로 반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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