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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4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549 - 56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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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1995년 이후로 축제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전통문화를 소재로 삼는 축제들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전통문화축제의 시행은 전통문화의 유지, 계승 차원뿐만 아니라 지역문화를 창조하고 육성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통합, 지역문화 창달이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고증의 부족으로 인해 전통문화의 유지, 계승이 왜곡되거나 변질되는 문제가 야기되는 경우도 있고, 홍보 부재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못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보다 근본적으로 중앙정부의 축제 현황자료 중 축제유형의 분류에 오류가 있어 학술적 목적이나 기록적 측면에 있어서 부실을 키울 소지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전통문화축제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지역축제 현황자료의 오류를 지적하고, 현황집계 방법의 개선안을 제시하여 관련연구와 기록적 측면에 보탬이 되고자함이다. 둘째는 최근 괄목할만한 양적 증가를 보이고 있는 전통문화축제가 질적 성장도 함께 성취할 수 있도록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축제유형의 분류상의 오류를 바로잡을 개선안 한 가지와 전통문화축제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두 가지 방안을 포함하여 총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첫째는 현황집계의 개선안이다. 지자체는 축제유형을 구분하는 데 앞서 축제목적을 반드시 상기해야하고, 중앙정부는 축제 총괄표 집계를 위한 프로세스를 기존보다 세 단계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 담당자가 축제유형 구분이 모호할 때 자문을 얻을 수 있는 단계를 추가하였다. 둘째는 재현행사의 고증강화이다. 전통문화축제 중 재현행사의 경우 전통문화의 유지·계승을 우선시해야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술연구를 통해 보다 완벽한 고증에 다가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전통의 왜곡 지양을 위해서 자료의 부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역의 생활상에 잔존해 있는 문화적 특성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 없이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지 못한 채 유사한 축제를 모방해 내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재연행사의 지자체간 상호연계이다. 전통문화축제 중 재연행사의 경우 관람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비중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홍보를 연계하는 등의 상호연계가 필요하다. 이는 유사한 전통문화행사들이 인근지역에서 개최될 경우 발생하는 자원의 낭비와 홍보 부족을 지역간 연계, 축제간 연계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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