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essay aims to explore movement characteristics of Martha Graham's「Night Journey」and Erick Hawkins' 「Plains Daybreak」 by using Laban Movement Analysis (LMA). My research questions are how Graham moves her body; how Hawkins moves his body; and how their movements create their signature styles.
The driving forces behind Graham's movements were pelvic initiation along with core support which tries into the deep suffering evident in her pieces. Hawkins's movements primarily consist of unitary sequencing, lateral pelvic shift, body half, pelvic initiation, and upper and lower homologous movements. The movements reflect animalistic ones.
The pieces of both Graham and Hawkins consist in the Mobile State and the Remote State, and the Vision Drive. Hawkins's piece is about breath, not strength. Hawkins's emphasis on Recuperation reflects his feeling of the importance of breath. He was indeed influenced by the thinking body.
I argue that Hawkins's main philosophy is the use of kinesthetic sense along with beautiful movements, which were achieved through the knowledge of the natural science of the body. In addition, movement characteristics of the two choreographers can be explained, though excessively limited, by means of objective technical terms such as LMA.
이 연구는 라반 동작 분석법(Laban Movement Analysis: LMA)에 근거하여 무용 움직임 확장에 폭 넓은 가능성을 제시한 미국의 현대무용의 선구자인 마사 그라함(Martha Graham)과 에릭 홉킨스(Erick Hawkins)의 작품을 비교분석함으로써 그들의 움직임 특성에 따른 표현 예술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마사 그라함의 작품「밤의 여행(Night Journey)」과 에릭 홉킨스의 작품「평원의 새벽(Plains Daybreak)」을 선정하여 뉴욕의 라반/바티니에프 움직임 학교(Laban/Bartenieff Institute of Movement Studies: LMIS)에서 제공하는 분석시스템을 바탕으로 연구하였다. 라반동작분석법(LMA)은 네 가지 요소, 즉 Body, Effort, Shape, 그리고 Space에 의해 분석된다. 다시 말해서, 무엇을 움직이는가(body), 어떻게 움직이는가(effort), 어떻게 주변 환경과 관계를 가지는가(shape),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디로 가는가(space) 에 대한 질문이다. 또한 라반동작분석법은 움직임의 질적 분석법의 하나로 궁극적으로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기위한 내재적 분석방법이다. 이 두 작품을 선정한 배경은 마사 그라함의 수 많은 작품들 중에서 「밤의 여행(Night Journey)」은 그녀가 주로 다루는 그리스 신화의 스토리를 전개로 표현주의적인 움직임의 특성을 가장 잘 타나내고 있기 때문이다. 에릭 홉킨스의 작품 「평원의 새벽(Plains Daybreak)」은 ‘홉킨스 테크닉’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이디오키네시스(ideokinesis)를 바탕으로 고안한 동작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작품으로 사료되어 선정하였다. 또한 이 두 작품을 선정한 또 다른 배경에는 에릭 홉킨스와 마사 그라함이 서로 정신적인 동료이면서 홉킨스가 오랜 동안 마사 그라함 무용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한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후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테크닉과 안무철학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라반동작분석법은 움직임의 대상의 구조가 어떠했는지, 그 구조를 과거 또는 다른 구조와 비교 분석적으로 해석하는데 중점을 두며, 분석된 춤의 문법들은 궁극적으로 심리, 사회, 문화적인 다양한 측면에서 서로의 ‘관계성’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Lee, 2010). 연구 결과, 마사 그라함의 「Night Journey」작품에서 나타난 Body, Effort, Shape, 그리고 Space에서는 신체적인 측면(Body)에 시작(Initiation)은 몸통 시작(Core Initiation), 연속동작(Sequencing)에서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Successive), 기본 신체 동작(Basic body action)에서는 앞쪽 위로 골반 이동하기(Forward Pelvic Shift), 그리고 몸의 연결(Body Connection)에서는 대측 (Contralateral)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강조되는 점이 Core Initiation 인데, 이는 인간의 감정을 드러내는 수단으로서 몸통중심 움직임이 가장 적절한 표현임을 알 수 있었다. 신체에서 몸통이 의미하는 것은 호흡의 근원지이며, 모든 힘의 원천은 몸통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주장한다. 에포트(Effort)에서는 열정 드라이브(Passion Drive)가 특징적이다. 시선동작이 약화된(Spaceless) 열정 드라이브(Passion Drive)는 주위에 대한 집중보단 자신에게 집중된 내적 충동적인 움직임 특성을 나타난다. 형태적인 측면(Shape)은 형체가 흐르는(Shape Flow)에서 오그라드는(Shrinking), 지향성 있는(Directional movement)에서는 쐐기를 꽂듯이(Spoke-like), 원 둘레를 그리듯이(Arc-like), 그리고 특히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은 형체를 만드는(Shaping)에서는 모으는(Gathering)동작이 특징이다. 이는 움직임에서 팔다리가 몸통으로 들어오는 3차원적인 형태가 관찰된다. 공간적인 측면(Space)에서는 몸통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 경로(Central Pathway)와 중앙의 공간적 장력(Central Spatial Tension)이 가장 두러지게 나타난다. 이는 몸통 중심부로 들어오는 움직임의 강조하는 그녀의 테크닉과 관계성이 있다. 홉킨스의「Plains Daybreak」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활용에 있다. Body, 시작(Initiation)에서는 근위시작(Proximal Initiation), 연속방법(Sequencing)에서는 동시에 일어나는(Simultaneous), 기본신체 동작(Basic body action)에서는 옆쪽으로 골반 이동하기(Lateral Pelvic Shift), 몸 연결(Body Connection)에서는 동종 편측(Homolateral)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특히, 홉킨스는 몸통보다는 근위(Proximal)관절을 씀으로써 최대한 몸의 하중으로부터 벗어나서 관절의 부담을덜어주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ffort에서 두드러지게 관찰되는 것은 전망 드라이브(Vision Drive)이다. 이는 힘 에포트(Weight effort)가 희박한 것으로 최대한 중력의 힘을 배제한 특징으로 볼 수 있다. Shape에서는 형체가 흐르는(Shape Flow) 자라나는(Growing), 지향성 있는 움직임(Directional movement)에서는 원 둘레를 그리듯이(Arc-like), 그리고 형체를 만드는(Shaping)에서는 흐트러뜨리는(Scattering)동작이다. Space에서는 주변경로(Peripheral pathway)와 주변의 공간적 장력(Peripheral Tension)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 역시 몸의 공간적 범위를 마사 그리함보다는 훨씬 먼 쪽으로 움직임으로써 지나치게 몸통 중심인 공간형성을 피하려는 특징이 관찰됐다. 두 작품 분석을 통해 나타난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Body, Effort, Shape, 그리고 Space에서 서로 양극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라함의「Night Journey」에서는 저항하는 특질(fighting), 오그라드는 특질(shrinking),끌어 모으는 특질(gathering), 그리고 중앙경로(central pathway)와 중앙의 공간적 장력(central spatial tension)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 이는 감정을 고조시키고 확대시키는 표현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반면에, 에릭 홉킨스는 마사 그라함의 표현주의 성향보다는 몸의 흐름(flow)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홉킨스의 「Plains Daybreak」는 허용하는 특질(indulging), 자라나는 특질(growing), 흐트러뜨리는 특질(scattering), 그리고 주변경로(Peripheral pathway)와 주변의 공간적 장력(Peripheral Tension)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내면적 감정을 다소 약화시키고 움직임의 흐름(flow)을 중시한 점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연구자가 미국 뉴욕의 공인 동작분석가(CMA: Certified Movement Analyst) 자격취득 과정과정 중에 하나인 프로젝트 연구 내용 중 일부분을 발췌한 것이며, 이 연구는 뉴욕의 라반/바티니에프 움직임 학교(Laban/Bartenieff Institute of Movement Studies: LMIS)에 CMA, Richard Haisma에게 일차적으로 검증을 거쳤으며, 최종 검증은 한국의 CMA, 김경희에 의해 검증하였다. 이 연구는 마사 그라함의 작품 「Night Journey」작품과 에릭 홉킨스의 작품 「Plains Daybreak」으로 범위를 두었고, 각 작품에서 나타난 움직임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발췌되었다. 그러므로 본 프로젝트에서 다루었던 움직임 공통점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다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밝힌다. 또한 각 한 작품을 선정하여 분석한 미시적인 연구방법론으로 두 무용가의 전체적인 안무적 성향을 파악 하는 데에는 연구의 제한점이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이 연구가 두 안무가의 안무 성향 이해하는데 기초자료로서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이러한 내재적이고 미시적인 동작분석법이 또 하나의 무용학문의 연구 방법론으로 차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