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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간막 동맥 증후군(superior mesenteric artery syndrome)은 십이지장의 제3부위가 상장간막 동맥의 기시부에서 장간막에 의해 압박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임상적으로 급성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만성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비교적 쉽지 않아 대부분 다른 질환들을 배제함으로써 확인하게 된다. 저자 등은 최근에 심한 체중 감소와 함께 식후 복부 팽만감과 구역, 담즙이 섞인 구토를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복부 초음파와 MR-angiography를 실시하여 aorto-mesenteric angle과 aorto-mesenteric distance를 측정함으로써 상장간막 동맥 증후군으로 진단하였고, 복강경을 이용하여 Treitz 인대를 분할하고 십이지장을 하방 전이시켰다. 이후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었다. 상부위장관 폐쇄가 있을 경우에 상장간막 동맥 증후군도 하나의 원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고, 이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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