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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지형학회 한국지형학회지 한국지형학회지 제15권 제4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53 - 60 (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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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에 있는 플라이스토신 후기의 사구는 한반도 서해안에서의 MIS 3기 동안의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대상이다. 이 사구의 2.5m 깊이에 대한 트렌치 작업으로 연속시료를 채취하였다. 이의 퇴적구조, 색깔, 입도분포를 기준으로 하위에서부터 unit I, II, III으로 구분하였고, 다시 세분하여 몇 개의 sub-unit로 나누었다. 유기물은 주로 unit I-2와 unit II에 포함되며, 특히 unit II-2의 유기물 함유량이 가장 높아 6.4% 까지 달한다. 이 unit에서는 실트성분이 많고 퇴적율은 매우 낮다. 이와 같은 퇴적환경은 식생이 성장할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그 유체가 보존될 수 있는 수문조건인 호소나 지하수가 공급되는 전사구 배후의 슬랙과 같은 습지조건이어야 할 것이다. Na/Al, K/Al, Na/Ti의 산출비는 D-O 기온변화주기에서 기온 하강기, 즉 2와 3, 3과 4, 4와 5, 8과 9, 13과 14 사이에서 높은 값을 보여 화학적인 풍화가 적게 일어났음을 암시한다. 또한, Si/Al과 Zr/Al 프록시는 퇴적작용에의 바람에 의한 영향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특히 Zr/Al 비가 D-O 주기의 2와 3, 8과 9, 17과 18 사이의 기온 하강기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시기 동안에는 퇴적율은 매우 낮지만, 겨울몬순에 의해 먼 거리를 이동한 퇴적물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겨울 몬순의 강화를 내포한다. 이러한 결과는 서해안 사구연구에서 겨울몬순의 강도변화를 추적하는데 무기성분분석이 효과적인 지시자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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